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하락한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631.13(-11.59P, -1.80%)으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632.52(-10.20P, -1.5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중 620선 아래로 밀려남. 오후 들어 620선 위로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장중 저점 부근인 614.60(-28.12P, -4.38%)으로 장을 마감. 장중 저점은 614.58을 기록. 코로나19 공포 지속 속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폭락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2억, 608억 순매도, 개인은 2,162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파라다이스(-7.81%), 에이치엘비(-7.42%), 에코프로비엠(-7.30%), CJ ENM(-6.87%), 제넥신(-6.37%), 헬릭스미스(-5.95%), 펄어비스(-5.28%), 원익IPS(-5.15%), 케이엠더블유(-5.05%), 휴젤(-4.81%), 솔브레인(-3.87%), 스튜디오드래곤(-3.37%), SK머티리얼즈(-3.21%), 셀트리온헬스케어(-1.18%) 등이 하락. 반면, 씨젠(+29.89%)과 코미팜(+15.01%)은 코로나19 수혜기대감 등에 급등.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 일반전기전자(-6.28%), 운송장비/부품(-6.07%), 종이/목재(-6.02%), 통신장비(-6.00%), 방송서비스(-5.94%), 통신서비스(-5.94%), 통신방송서비스(-5.94%), 디지털컨텐츠(-5.84%), IT H/W(-5.76%), IT 부품(-5.75%), 반도체(-5.74%), 금속(-5.59%), 오락/문화(-5.49%), 금융(-5.24%), 소프트웨어(-5.00%), IT S/W & SVC(-4.96%), 정보기기(-4.92%), 비금속(-4.91%)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도 코로나19 우려 확산, 국제유가 폭락 등에 하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1.02(-59.20P, -2.90%)로 급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다소 줄여 1,989.50(-50.72P, -2.49%)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낙폭을 확대. 이후 폭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전 장 후반 1,946.90(-93.32P, -4.5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일부 낙폭을 만회. 오후장 들어 1,960선을 중심으로 폭락세를 이어간 지수는 결국 1,954.77(-85.45P, -4.19%)로 장을 마감. 코로나19 팬데믹 공포 확산 및 국제유가 폭락 속에 美 CME지수 관련 해외선물이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거래 중단 사태가 발생했고, 일본증시가 5% 넘게 폭락하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폭락을 이끌었음. 특히, 외국인은 1조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감.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16일 하향 조정한데 이어 이날 1.9%에서 1.4%로 또 다시 하향 조정.
주요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5% 넘게 폭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등이 일제히 급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122억, 433억 순매도, 개인은 1조2,769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8,830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5계약, 2,839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팬데믹 공포 및 국제유가 폭락 등에 전거래일 대비 11.9원 급등한 1,204.2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하락한 1.03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8.4bp 하락한 1.28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보다 13틱 상승한 111.63으로 마감. 자산운용과 연기금등이 3,711계약, 3,37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외국인은 6,768계약, 985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1틱 상승한 135.03으로 마감. 외국인이 5,082계약 순매수, 은행과 금융투자는 2,345계약, 2,077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시가 총액 1,2위 삼성전자(-4.07%)와 SK하이닉스(-6.16%)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삼성SDI(-6.79%), LG화학(-6.50%), NAVER(-6.41%), KB금융(-6.14%), POSCO(-5.99%), 현대차(-5.88%), 신한지주(-5.80%), 카카오(-4.56%), 현대모비스(-4.43%), 삼성물산(-4.17%) 등이 하락. 반면, 한국전력(+8.06%)이 유가 하락 수혜 분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이 상승.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14%)만 상승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하락. 의료정밀(-6.06%), 운수장비(-5.89%), 은행(-5.52%), 보험(-5.31%), 건설업(-5.27%), 운수창고(-5.24%), 철강금속(-5.10%), 화학(-4.96%), 금융업(-4.68%), 전기전자(-4.66%), 제조업(-4.36%), 서비스업(-4.19%), 기계(-4.14%), 섬유의복(-4.11%), 종이목재(-4.07%), 증권(-3.98%) 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마감 지수 : KOSPI 1,954.77P(-85.45P/-4.19%)
4.국내 환율 마감시황
3월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코로나19 공포 및 유가 폭락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92.9원으로 출발. 장초반 1,191.7원(-0.6원)에서 저점을 형성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한 뒤 급등세를 보여 1,207.2원(+14.9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1,200원선 부근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장후반까지 급등세를 보인 끝에 1,204.2원(+11.9원)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 주말 달러 인덱스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대유행) 공포와 유가 폭락 등에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 마감. 코로나19 공포및 감산 합의 불발 등에 따른 유가 폭락으로 국내 양지수가 4% 이상 폭락했으며,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패닉 장세의모습을 나타냄.
아울러 이날 아시아 증시 시간에 미국 주식 선물지수는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으며, 국제 유가는 한때 33% 이상 폭락하며 28달러선을 밑돌기도 하는 모습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