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무제한 양적완화 결정에도 코로나19發 경기 침체 우려 및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부각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457.21(+13.45P, +3.03%)로 급등 출발. 장초반 454.24(+10.48P, +2.36%)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 확대. 이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는 등 상승폭을 빠르게 키운 지수는 오전 중 470선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 일부를 축소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까지 급격히 상승폭을 키우며 결국 장중 고점인 480.40(+36.64P, +8.26%)으로 장을 마감. 美 Fed의 무제한 양적완화 추진과 우리 정부의 증권/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 대규모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지수 폭등을 이끌었음. 美 FDA의 렘데비시르 '코로나19 치료 희귀의약품' 지정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6억, 1,030억 순매수, 개인은 1,869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 20위권내 종목 중 씨젠(-1.45%)만 하락했을 뿐, 여타 종목들은일제히 상승. 셀트리온제약(+29.78%), 고영(+29.07%), 알테오젠(+20.98%), 원익IPS(+18.07%), 리노공업(+11.87%), SK머티리얼즈(+11.36%), 스튜디오드래곤(+10.58%)이 10% 넘게 급등했으며, 솔브레인(+9.84%), CJ ENM(+8.97%), 에코프로비엠(+8.47%), 제넥신(+7.64%), 휴젤(+6.89%) 등이 큰 폭 상승.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 반도체(+12.63%), IT H/W(+10.4%), 방송서비스(+10.13%), 인터넷(+10.06%) 업종의 급등이 두드러졌으며, 비금속(+9.74%), 오락/문화(+9.72%), 디지털컨텐츠(+9.56%), IT 부품(+9.41%), 기계/장비(+9.27%), 통신방송서비스(+9.13%), 기타서비스(+9.12%), 일반전기전자(+8.98%), 의료/정밀 기기(+8.97%), 화학(+8.64%), IT S/W & SVC(+8.53%), 소프트웨어(+8.52) 업종 등이 큰 폭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무제한 양적완화 결정에도 코로나19發 경기 침체 우려 및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부각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코로나19 확산 속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1,523.69(+41.23P, +2.78%)로 갭상승 출발. 장초반 1,508.68(+26.22P, +1.77%)까지 상승폭을 축소해 장중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전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는 등 급격히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1,580선을 회복한 뒤 급등세를 이어감. 오후 들어 1,56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마감까지 폭등세를 이어간끝에 장중 고점인 1,609.97(+127.51P, +8.60%)로 장을 마감. 밤사이 Fed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결정하는 등 글로벌 경기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정부가 대규모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아울러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美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 투신, 연기금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폭등을 이끌었음. 한편, 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금융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발표. 특히, 주식•채권•단기자금시장 등에 48조원의 자금을 투입키로결정.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본이 7% 넘게 폭등한 것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등이 일제히 급등.
수급별로는 기관이 5,031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31억, 814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808계약, 2,29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7,043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Fed 무제한 양적완화 결정 및 국내 금융지원 기대감 등에 전거래일 대비 16.9원 급락한 1,249.6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하락한 1.12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bp 하락한 1.70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상승한 110.94로 마감. 금융투자가 11,871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4,051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5틱 상승한 129.60으로 마감.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1,090계약, 245계약 순매수, 은행은 1,327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 시가 총액 1,2위 삼성전자(+10.47%)와 SK하이닉스(+13.40%)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엔씨소프트(+13.46%), 삼성SDI(+12.81%), 삼성물산(+12.35%), 삼성바이오로직스(+9.17%), NAVER(+9.09%), 현대차(+8.56%), 현대모비스(+8.24%), 신한지주(+7.88%), 한국전력(+7.80%), 카카오(+7.67%), LG화학(+7.46%), LG생활건강(+7.32%), POSCO(+5.43%), KB금융(+5.42%), 셀트리온(+5.14%), SK텔레콤(+3.32%) 등이 상승.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48%) 업종만 하락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상승. 증권(+11.25%), 전기전자(+10.91%), 제조업(+9.29%), 은행(+8.86%) 업종의 급등이 두드러졌으며, 금융업(+8.29%), 철강금속(+8.25%), 서비스업(+8.03%), 섬유의복(+7.91%), 운수장비(+7.91%), 화학(+7.87%), 유통업(+7.73%), 건설업(+7.43%), 의약품(+7.14%), 의료정밀(+7.02%) 업종 등이 큰 폭 상승.
마감 지수 : KOSPI 1,609.97P(+127.51P/+8.60%)
4.국내 환율 마감시황
3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증시 반등 속 유동성 우려 완화 등에 급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하락한 1,265.0원 으로 출발.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1,250원 부근까지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 이후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며 1,249.5원(-17.0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1,249.6원(-16.9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QE)를 발표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정책에 따른 유동성 우려가 완화된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 아울러 한국 정부도 이날 기업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장중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8% 넘게 상승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침. 또한,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달러 강세가 무역 등 몇 가지 측면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발언한 점과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슈퍼 부양책에 대한 표결이 이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