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가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45.60(-0.46P, -0.06%)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강보합세로 돌아서며 747.21(+1.15P, +0.1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하며 740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후 장중 급격히 낙폭을 키워7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일부 낙폭을 만회해 710선 위로 올라섬. 장 막판 재차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결국 장중 저점인 693.15(-52.91P, -7.09%)로 장을 마감.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北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순매도하면서 지수 폭락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6억, 1,385억 순매도, 개인은 2,723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 20위권 종목들 중 씨젠(+1.43%)만 상승했을 뿐, 여타 종목은 일제히 하락. 제넥신(-10.39%), 에코프로비엠(-9.66%), 아이티엠반도체(-9.59%), 휴젤(-8.26%), 알테오젠(-8.25%), 원익IPS(-8.18%), 셀트리온제약(-7.93%), CJ ENM(-7.89%), 셀트리온헬스케어(-7.38%), 솔브레인홀딩스(-6.74%), 케이엠더블유(-6.64%), 스튜디오드래곤(-6.10%), 에이치엘비(-5.22%) 등이 큰 폭 하락.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일반전기전자(-9.92%), 종이/목재(-8.34%), 반도체(-8.28%), 컴퓨터서비스(-8.05%), 기계/장비(-7.99%), 비금속(-7.93%), 출판/매체복제(-7.85%), IT H/W(-7.85%), IT 부품(-7.69%), 금융(-7.67%), 방송서비스(-7.47%), 유통(-7.31%), 통신방송서비스(-7.27%), 화학(-7.14%),금속(-7.10%) 업종 등의 급락세가 두드러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소폭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114.41(-17.89P, -0.84%)로 하락 출발. 오전 중 낙폭을 키워 2,11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점차 낙폭을 만회하며 2,129.67(-2.63P, -0.1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이후 2,120선 위에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장중 급격히 낙폭을 키워 2,050선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임. 장 후반 일부 낙폭을만회해 2,07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장중 저점인 2,030.82(-101.48P, -4.76%)로 장을 마감.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연이은 도발 위협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 아울러 中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경기 회복 불확실성 지속 속에 차익실현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폭락을 이끌었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3억, 7,643억 순매도, 개인은 1조2,403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217계약, 60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3,970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2원 급등한 1,216.0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상승한 0.86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상승한 1.42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하락한 111.95로 마감. 금융투자가 18,853 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9,872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하락한 133.18로 마감. 금융투자가 4,248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046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삼성전자(-4.59%), SK하이닉스(-3.76%)가 동반 하락했으며,현대모비스(-9.22%), 삼성SDI(-8.17%), 셀트리온(-7.90%), LG화학(-7.36%), 현대차(-6.28%), POSCO(-6.17%), 신한지주(-5.30%), 카카오(-5.08%), NAVER(-4.34%), LG생활건강(-4.15%), KB금융(-4.04%), SK텔레콤(-3.60%), 엔씨소프트(-1.70%) 등이 하락. 반면, SK(+8.96%), 삼성물산(+3.23%),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은 상승.
6월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지속 및 北 리스크 부각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206.0원으로 출발.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1,209원 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음. 이후 오후장 중반부터 급격히 상승폭을 키웠고 장 후반 1,216.7원(+12.9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끝에 1,216.0원(+12.2원)에서 거래를 마감.
베이징發 집단감염 사태 속 코로나19가재차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 마감. 중국 수도 베이징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80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생활 방역체제에 들어갔던 베이징은 등교를 취소하고 거주지 봉쇄를 확대하는 등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음. 또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단계적 경제 정상화 조치가 확대되는 가운데, 22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음. 아울러 북한發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면서 군사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음.
또한, 금일 아시아시장에서 美 주가 선물지수가 하락하며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
한편, 금일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해 시장예상치인 5%를 하회했음. 같은달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하고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1~5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6.3%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