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美 정권이양 불확실성 완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77.35(+5.25P, +0.60%)로 상승 출발. 이후 시가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전 장 후반 878.76(+6.66P, +0.76%)에서 고점을 형성. 점차 상승폭을 반납했고, 오후 장중 하락 전환하며 빠르게 낙폭을 확대해 855.28(-16.82P, -1.93%)에서 저점을 형성. 장 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한 끝에 865.12(-6.98P, -0.80%)로 장을 마감.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04억, 885억 순매도, 개인은 3,819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씨젠(-4.26%), 오스코텍(-3.70%), 솔브레인(-3.46%), 원익IPS(-3.10%), 알테오젠(-2.80%), 에코프로비엠(-2.23%), 휴젤(-2.10%), 케이엠더블유(-2.08%), 에이치엘비(-2.01%), 리노공업(-1.95%), 카카오게임즈(-1.32%), 메드팩토(-1.00%), 스튜디오드래곤(-0.74%), CJ ENM(-0.73%) 등이 하락. 반면, 셀트리온제약(+25.27%), 셀트리온헬스케어(+8.32%), 제넥신(+2.69%), SK머티리얼즈(+1.68%), 펄어비스(+1.21%)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비금속(-3.69%), 컴퓨터서비스(-2.88%), 디지털컨텐츠(-2.48%), 운송(-2.45%), IT S/W & SVC(-2.34%), 섬유/의류(-2.21%), 인터넷(-2.14%), 소프트웨어(-2.11%), 기계/장비(-2.07%), 종이/목재(-2.00%), 음식료/담배(-1.91%), 반도체(-1.90%), 통신장비(-1.88%), 화학(-1.75%), 기타 제조(-1.70%), 정보기기(-1.69%), 운송장비/부품(-1.66%), IT H/W(-1.61%)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유통(+4.26%), 제약(+0.66%), 통신서비스(+0.37%) 등 일부 업종만 상승.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 정권이양 불확실성 완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2,637.34(+19.58P, +0.75%)로 상승 출발. 장초반 2,642.26(+24.50P, +0.9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축소해 장중 2,630선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축소한 지수는 오후 장중 하락 전환하며 급격히 낙폭을 키워 2,583.41(-34.35P, -1.31%)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한 끝에 결국 2,601.54(-16.22P, -0.62%)로 장을 마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6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감. 기관은 6,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연일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아울러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82명으로 집계됐음. 국내 발생이 363명, 해외 유입이 19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 한편, 실시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24일(GMT 기준)까지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6,005만3,346명으로, 지난해 12월31일 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만에 6,000만명을 넘어섰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기관이 6,176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56억, 1,298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6계약, 2,903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360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하락한 1,108.9원을 기록.
국고채 3 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상승한 0.97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1bp 상승한 1.62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하락한 111.65로 마감. 외국인이 10,36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은행은 7,222계약, 2,680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3틱 하락한 131.00으로 마감. 외국인이 5,87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은행은 4,056계약, 1,249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삼성SDI(-2.54%), 엔씨소프트(-1.83%), 삼성전자(-1.62%), 카카오(-1.61%), 삼성물산(-1.59%), NAVER(-1.42%), SK 하이닉스(-1.42%), LG화학(-1.38%), 기아차(-1.34%), SK텔레콤(-1.29%), 현대차(-0.83%) 등이 하락. 반면, 셀트리온(+9.45%), KB금융(+4.09%), SK(+2.53%), 신한지주(+2.21%), SK이노베이션(+2.19%), 현대모비스(+0.41%), LG생활건강(+0.26%), POSCO(+0.20%),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의료정밀(-2.54%), 종이목재(-1.86%), 전기전자(-1.53%), 보험(-1.31%), 서비스업(-1.28%), 운수창고(-1.24%), 화학(-1.08%), 유통업(-1.02%), 전기가스업(-0.94%), 통신업(-0.86%), 기계(-0.84%), 음식료업(-0.77%), 제조업(-0.70%) 등이 하락. 반면, 의약품(+2.48%), 은행(+1.14%), 금융업(+0.69%), 비금속광물(+0.33%)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01.54(-16.22P/-0.62%)
4.국내 환율 마감시황
11월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심리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108.8원에서 출발. 장초반 1,109.3원(-3.4원)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1,105.1원(-7.6원)에서 저점을 형성.이후 일부 하락폭을 축소한 끝에 결국 시초가 부근인 1,108.9원(-3.8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 정권 이양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된 점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이 최근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정권 이양 혼선 우려가 줄어드는 모습. 아울러 바이든 당선인이 옐런 전 Fed 의장을 차기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키우는 모습. 이에 다우지수가사상 처음으로 30,0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는 12,000선을 재차 돌파했으며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
다만, 외국인 순매수 지속 속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하락 전환했고, 당국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