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에도 경제 재봉쇄 우려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930.73(+1.19P, +0.13%)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934.30(+4.76P, +0.5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하며 921.27(-8.27P, -0.8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 전환하기도하는 등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 정오 무렵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뒤 오후 장중 922선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결국 931.27(+1.73P, +0.19%)로 장을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2년3월27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930선을 넘어섰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900명선 부근까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됐지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개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이 1,980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3억, 734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 메드팩토(+4.31%), 셀트리온제약(+3.45%), 휴젤(+3.27%), 원익IPS(+3.27%), SK머티리얼즈(+2.09%), 솔브레인(+1.72%), 케이엠더블유(+0.91%), 셀트리온헬스케어(+0.68%), 리노공업(+0.58%), 컴투스(+0.40%) 등이 상승. 반면, 제넥신(-7.65%), 펄어비스(-2.51%), 에이치엘비(-1.67%), 카카오게임즈(-1.60%), CJ ENM(-0.66%), 씨젠(-0.23%) 등은 하락. 알테오젠, 에스티팜은 보합.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반도체(+1.69%), 의료/정밀 기기(+1.40%), IT H/W(+1.24%), IT 부품(+0.93%), 화학(+0.83%), 일반전기전자(+0.68%), 통신장비(+0.68%), 통신서비스(+0.42%), 건설(+0.40%), 유통(+0.32%), 금융(+0.31%)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운송(-2.82%), 섬유/의류(-1.54%), 방송서비스(-1.08%), 운송장비/부품(-0.93%), 디지털컨텐츠(-0.86%), 통신방송서비스(-0.77%), 기타서비스(-0.75%), 음식료/담배(-0.72%), 종이/목재(-0.69%), 금속(-0.62%), 컴퓨터서비스(-0.55%)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DAQ 931.27P(+1.73P/+0.19%)
3. 코스피 주가지수(3분봉,일봉)
- 코스피지수 -
12/15 KOSPI 2,756.82(-0.19%) 외국인/기관 순매도(-),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속 경제 재봉쇄 우려(-), 美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밤사이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에도 경제 재봉쇄 우려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연장 소식 속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763.65(+1.45P, +0.05%)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769.37(+7.17P, +0.2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하며 2,735선까지 밀려나기도 함. 오전 중 2,760선 부근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해 오후장중 2,735.08(-27.12P, -0.98%)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장마감까지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결국 2,756.82(-5.38P, -0.19%)로장을 마감.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및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다만, 美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되는등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면서 증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0명으로 집계됐음. 지난 13일 1,03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뒤 14일 700명대로 급감했지만,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이날 재차 증가세를 보이며 3차 대유행이지속되는 모습.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들은 경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음. 특히, 美 뉴욕주에서 전면 봉쇄 가능성이 거론됐으며, 英 런던은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
한편, 정부는 3차 대유행을 진정시키기 위해수도권에 임시 선별검사소 150곳을 추가로 설치해 대대적인 선제검사에 들어간 데 이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짐.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7억, 2,506억 순매도, 개인은 6,08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16계약, 428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678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상승한 1,093.3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2bp 하락한 0.98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1.671%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상승한 111.70으로 마감. 은행과 외국인이 2,538계약, 1,700계약 순매수, 자산운용과 개인은 1,377계약, 1,215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하락한 130.66으로 마감. 은행과 외국인이 1,991계약, 1,12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007계약 순매수.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철강금속(-1.68%), 건설업(-1.33%), 종이목재(-1.27%), 음식료업(-1.19%), 의약품(-1.03%), 은행(-0.73%), 통신업(-0.57%), 운수창고(-0.45%), 비금속광물(-0.45%), 금융업(-0.39%), 운수장비(-0.39%), 서비스업(-0.36%), 유통업(-0.35%) 등이 하락. 반면, 의료정밀(+2.56%), 보험(+0.69%), 기계(+0.40%), 화학(+0.35%), 증권(+0.22%)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756.82P(-5.38P/-0.19%)
4.국내 환율 마감시황
12월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 우려 등에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원 상승한 1,092.7원으로 출발.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들어 1,096.0원(+4.2원)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다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1,091.5원(-0.3원)에서 저점을 형성. 장 막판 재차 상승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1,093.3원(+1.5원)에서 거래를 마감.
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세 확대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이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지난 주말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이후 거리두기 3단계 상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있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80명으로 전날(718명)보다 162명 늘어남. 아울러 독일이 연말?연초 봉쇄 조치 더욱 강화하기로 했고,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영국이 코로나19 제한조치를 3단계로 격상 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의 봉쇄가 강화되고 있음.
아울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나흘째 지속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