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사우디 신임 에너지 장관 감산 지속 입장 등에 강세.
사우디 신임 에너지 장관이 감산 지속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사우디는 살만 빕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넷째 아들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을 신임 에너지부 장관으로 임명. 살만 장관은 산유국들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안정적인 유가를 원한다고 밝히며, 다른 산유국과 계속 협조해 원유 감산 합의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힘. 한편, 사우디 왕실이 에너지부 장관을 직접 맡은 사례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짐.
美/中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기대가 지속된 점도 국제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함.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기술 탈취 등과 관련해 중국과 개념적인 합의를 하고 있다고 밝힘. 또한,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신호라며, 미국은 미국이 이로운 합의일 경우 중국과 서명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전거래일보다 1.33달러(+2.35%) 상승한 57.85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9월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및 글로벌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 등에 혼조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과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0.14%)가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0.19%)와 S&P500지수(-0.01%)는 소폭 하락.
오는 10월 美/中 양국의 고위급 협상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체로 낙관적인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이날 기술 탈취 문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개념적 합의(conceptual agreement)'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이며 중국과 협상할준비가 돼 있다고 밝힘. 한편, 美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나 오는 10월1일로 예정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유예 등을 조건으로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음.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이번 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예금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양적완화(QE) 정책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음. 다음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음. 다만, 최근 파월 Fed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진단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폭은 25bp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8월 고용추세지수(ETI)가 110.62를 기록해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소폭 하락했음. 반면, Fed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대비 233억 달러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신임 에너지 장관의 감산 지지 표명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3달러(+2.35%) 상승한 57.8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운수,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자동차, 화학,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AT&T(+1.49%)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의 지분 보유 소식 등에 상승했으며,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모빌(+0.79%), 셰브론(+0.96%)도 상승. 알코아(+6.23%)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큰 폭 상승. 반면, 암젠(-2.59%)는 새로운 항암제의 임상 실험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하락.
9월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 中 무역협상 및 글로벌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엇갈린 모습.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3.25%), 씨티그룹(+4.27%) 등 은행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모빌(+0.79%), 셰브론(+0.96%)이 상승하는 등 정유 섹터도강세. 이 외 인텔(+1.32%) 등 반도체, 페덱스(+3.43%) 등 운송/물류, GM(+2.06%) 등 자동차, 테슬라(+1.91%) 등 전기차 섹터 등도 강세를 기록.
반면, 암젠(-2.59%)이 새로운 항암제의 임상 실험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하락하는 등 제약/헬스케어 섹터가 상대적으로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맥도날드(-1.26%) 등 음식료와 뉴몬트 마이닝(-1.55%) 등 금(金), 마스타카드(-2.75%) 등 카드, P&G(-0.57%) 등소비재 섹터 등은 약세를 기록.
관련 섹터분석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3 KB금융 및 우리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모멘텀 지속 등으로 상승(주도주 : BNK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8-30 친환경 선박유 전환 수혜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 2019-08-14 국제유가 급등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 2019-07-23 상반기 정유 업황 바닥 확인 및 정제마진 개선 속 상승(주도주 : S-Oil, SK이노베이션)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9-05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 개선 가시화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8-30 D램 가격 하락 중단 소식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7-317월 D램 고정가격 급락 등에 하락
제약업체
인간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제품(의약품)을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 일반의약품은 경기변동과 계절적 요인에 다소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않음. 한편, 제약업체는 제품 개발에서 비임상, 임상시험, 인허가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받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8-21 잇단 호재 속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상승(주도주 : 현대약품, 서울제약, 조아제약)
음식료업종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내수주로서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서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음. 또한 음식료 종목들은 대부분 독/과점업체로 안정된 실적을 보이며,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체육 행사시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던 특성이 있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진행될 경우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보이는 경향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