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가 美 고용지표 악화 및 美中 갈등 고조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96.08(-5.61P, -0.70%)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줄였고, 오전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정오 부근 804.61(+2.92P, +0.3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재차 하락했고, 낙폭을 급격히 확대해 788.72(-12.97P, -1.6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 장 후반 797선까지 낙폭을 회복했으나 결국 794.80(-6.89P, -0.86%)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증시 하락 및 중국의 청두 美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따른 美中 갈등 격화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음.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보이면서 코스닥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도,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
美中 갈등 격화 우려에 희귀금속(희토류 등), 일부 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 개발 등) 테마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 테마들이 상승했을 뿐 여타 대부분의 테마들은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3억, 427억 순매도, 개인은 1,866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에코프로비엠(-4.31%), 알테오젠(-4.16%), 케이엠더블유(-3.10%), 동진쎄미켐(-3.00%), 스튜디오드래곤(-2.74%), SK머티리얼즈(-1.93%), 원익IPS(-1.74%), CJ ENM(-1.28%), 제넥신(-1.21%), 씨젠(-1.14%), 컴투스(-0.71%) 등이 하락. 반면, 콜마비앤에이치(+2.66%), 리노공업(+1.66%), 메드팩토(+1.36%)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일반전기전자(-2.38%), 종이/목재(-2.30%), 소프트웨어(-2.26%), 통신장비(-2.11%), 컴퓨터서비스(-1.96%), 오락문화(-1.83%), 기계/장비(-1.69%), IT H/W(-1.65%), 섬유/의류(-1.63%), 반도체(-1.62%), 인터넷(-1.60%), IT부품(-1.50%), 음식료/담배(-1.37%), 화학(-1.29%) 등이 하락. 반면, 제약(+0.99%), 기타제조(+0.25%), 비금속(+0.23%), 금속(+0.17%) 등은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가 美 고용지표 악화 및美中 갈등 고조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196.73(-19.46P, -0.88%)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빠르게 줄였고, 상승 전환했음.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전 중 2,219.57(+3.38P, +0.15%)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 이후에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급격히 키웠고, 2,195.49(-20.70P, -0.9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장 후반 2,206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한 끝에 2,200.44(-15.75P, -0.71%)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美 증시 하락 영향 및 美中 갈등 격화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중국 정부는 이날 오후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 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한 동일한 보복조치임.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 후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청두 美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따른 美中 갈등 심화 우려가짙어졌음.
중국의 청두 美 총영사관 폐쇄 요구 이후 美 주요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했고, 중국 증시도 3% 넘게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
한편, 지난밤 발표된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1만6,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전주 대비 10만9,000건 증가.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재가동 제동 영향 등에 16주만에 재차 증가세를 기록.
중국,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로 휴장.
수급별로는 기관이 3,640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5억, 839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72계약, 64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716계약 순매수.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원 상승한 1,201.5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bp 상승한 0.799%, 10년물은 전일 대비 1.3bp 하락한 1.305%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내린 112.22 마감. 외국인이 3,53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960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5틱 오른 134.65 마감. 외국인이 1,52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자산운용은 각각 950계약, 808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현대모비스(-3.78%), LG화학(-3.01%), 삼성SDI(-2.59%), 삼성바이오로직스(-2.58%), SK(-2.39%), 삼성물산(-1.85%), SK텔레콤(-1.65%), 현대차(-1.61%), 카카오(-1.52%) 등이 하락. 반면, SK하이닉스(+1.58%), SK바이오팜(+1.34%), 기아차(+0.54%)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의료정밀(-2.35%), 운수장비(-1.67%), 통신(-1.59%), 증권(-1.55%), 의약품(-1.51%), 기계(-1.23%), 철강/금속(-1.18%), 화학(-1.14%), 유통(-1.14%), 서비스(-0.96%), 종이/목재(-0.95%), 음식료(-0.80%), 운수창고(-0.80%), 섬유/의복(-0.74%) 등이 하락. 반면, 전기가스(+0.36%), 건설(+0.19%), 전기/전자(+0.04%)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200.44P(-15.75P/-0.71%)
4.국내 환율 마감시황
7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갈등 심화 등에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상승한 1,202.5원으로 출발. 오전중 일부 상승폭을 축소하던 원/달러 환율은 1,199.0원(+1.7원)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다 장후반 1,203.1원(+5.8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1,201.5원(+4.2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中 갈등이 심화된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지식재산권 보호와 스파이 근절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요구한 가운데, 금일 중국도 청도 주재 미국총영사관 폐쇄를 요청하면서 美/中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 중국 외교부는 주중 미국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서,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통지함. 아울러 지난밤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침.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41만6,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10 만9,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16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음.
다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출회 등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