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및 국채금리 안정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925.19(+1.71P, +0.19%)로 상승 출발. 장초반 931.14(+7.66P, +0.8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장 후반 하락 전환. 이후 장 마감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 막판 904.62(-18.86P, -2.0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904.77(-18.71P, -2.03%)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연중 처저치를 기록.
美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美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냈고, 중국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 외국인과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나흘 연속,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9억, 184억 순매도, 개인은 2,058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엘앤에프(-5.60%), 에이치엘비(-5.13%), 알테오젠(-4.85%), 셀트리온헬스케어(-4.33%), 에코프로비엠(-3.75%),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3.38%), 리노공업(-2.92%), 케이엠더블유(-2.85%), 제넥신(-2.56%), CJ ENM(-2.55%), 카카오게임즈(-1.96%), 스튜디오드래곤(-1.14%) 등이 하락. 반면, SK머티리얼즈(+0.91%), 씨젠(+0.49%) 등이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운송장비/부품(-3.18%), 유통(-2.96%), 오락/문화(-2.92%), 통신장비(-2.70%), 종이/목재(-2.57%), 기타서비스(-2.43%), IT 부품(-2.31%), 제약(-2.31%), 일반전기전자(-2.23%), 반도체(-2.15%), IT H/W(-2.09%), 의료/정밀 기기(-2.07%), 제조(-1.93%), 통신서비스(-1.87%) 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짐. 반면, 정보기기(+3.32%), 금융(+0.56%), 음식료/담배(+0.38%) 업종만 상승.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및 국채 금리 안정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국채 금리 주시 속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3,031.99(+5.73P, +0.19%)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키워 3,055.65(+29.39P, +0.9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오전 중 3,040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전 장 후반 하락 전환했고, 점차 낙폭을 키운 지수는 장 후반 2,992.64(-33.62P, -1.1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996.11(-30.15P, -1.00%)로 장을 마감. 종가기준 지난 2월24일 이후 7거래일만에 3,000선이 붕괴됨.
美 고용지표 호조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에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美 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美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 외국인은 나흘 연속,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 특히, 연기금등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47거래일 연속 순매도, 역대 최장 기간 순매도를 기록.
지난 주말 1조9,000억 달러 규모 美 경기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지만,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美/中 갈등 우려 속에 중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46명으로 집계됐음. 국내 발생 335명, 해외 유입 11명으로 사흘 만에 300명대로 감소. 주말 영향으로 평일대비 검사량이 절반 가량 감소해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봄철 모임 등 이동량이 증가하고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가보고되면서 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기관이 각각 1,292억, 3,774억 순매도, 개인은 5,254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33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6계약, 1,801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원 상승한 1,133.2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3bp 상승한 1.13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상승한 2.02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하락한 111.19로 마감. 은행, 기타법인, 자산운용이 6,935계약, 1,478계약, 1,02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외국인, 보험은 3,025계약, 2,813계약, 1,683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2틱 하락한 126.93으로 마감. 은행이 2,213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541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SK이노베이션(-4.96%), 삼성SDI(-3.13%), LG화학(-1.55%) 등 배터리 3사가 테슬라 주가 약세 속에 동반 하락했고, LG전자(-3.70%), 카카오(-3.61%), 셀트리온(-3.48%), SK하이닉스(-3.21%), 삼성바이오로직스(-3.20%), NAVER(-2.38%), 현대차(-1.91%),현대모비스(-1.15%), 삼성물산(-0.42%), 삼성전자(-0.12%) 등이 하락. 반면, KB금융(+6.28%), 신한지주(+3.68%) 등 은행주들이 상승했고, POSCO(+2.23%), 기아차(+2.10%), LG생활건강(+0.26%), SK텔레콤(+0.20%) 등이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비금속광물(-3.90%), 의약품(-3.15%), 종이목재(-2.56%), 화학(-2.01%), 섬유의복(-1.82%), 서비스업(-1.63%), 기계(-1.33%), 제조업(-1.27%), 전기전자(-1.05%), 의료정밀(-1.04%), 유통업(-0.73%), 건설업(-0.71%), 증권(-0.70%), 운수장비(-0.43%)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은행(+2.31%), 철강금속(+1.52%), 금융업(+0.95%), 보험(+0.80%)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996.11(-30.15P/-1.00%)
4.국내 환율 마감시황
3월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및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9원 상승한 1,128.0원으로 출발. 장초반 1,127.6원(+1.5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들어 1,133.8원(+7.7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상승폭을 다소 축소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무렵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1,133.2원(+7.1원)에서 거래를 마감.
국내 증시 및 위안화약세 움직임에 연동되며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 최근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1.5% 중후반대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장중 10년 만기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美 지수선물이 하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는 모습.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기관 매도세 속에 3,000선 아래로 밀려남.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위안화는 약세를 보임. 외신에 따르면, 닝지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에는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경제회복 기반이 견고하지 않다고 강조함.
아울러 미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