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KOSPI 3,215.91(-0.52%)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속 경기 둔화 우려(-),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큰 폭으로 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완화 속 일제히 반등.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반등에성공하며 3,251.13(+18.43P, +0.57%)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3,252.25(+19.55P, +0.6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전 중 하락 전환한 지수는 낙폭을 키워 정오 무렵 3,216선으로 밀려나기도 함. 오후 들어 3,227선까지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보이기도 했지만, 낙폭을 키워 3,220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재차 낙폭을 키워 장중 저점인 3,215.91(-16.79P, -0.52%)로장을 마감.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전환, 나흘 연속 하락 마감.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공개된 BOJ 의사록에서 일본 경제가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데 동의, 공급망과 민간소비 정체에 대한평가가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84명(국내 발생 1,726명, 해외 유입 58명)으로 집계됐음. 15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했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나흘 연속 30%대를 웃돌아 수도권 중심의 ‘4차 대유행’의 전국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상승한 반면,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36억, 2,748억 순매도, 개인은 7,449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80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67계약, 1,900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원 상승한 1,154.0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하락한 1.38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하락한 1.87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상승한 110.30으로 마감. 외국인이 18,44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은행은 각각 10,773계약, 6,161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상승한 128.12로 마감. 외국인, 금융투자, 은행이 각각 1,820계약, 1,505계약, 1,251계약 순매수, 보험은 3,615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148.7원으로 출발. 장 초반 1,147.6원(-2.8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오전중 낙폭을 축소해나갔음.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후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고, 결국 장중 고점인 1,154.0원(+3.6원)에서 거래를 마감. 9개월래 최고치 재차 기록.
장 초반 美 증시 상승 영향 속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하기도 했지만,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장 후반으로 갈수록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점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 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지역 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31.9%에 달해 전국적인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음. 아울러 美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재차 상향했고, 호주는 봉쇄령을 3개 주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
한편,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6월 의사록에서는 일본 경제가 팬데믹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데 동의한다며, 이로 인해 공급망과 민간소비가 정체됐다는 평가를 내놓았음. 이에 아시아 증시 전반에 경기둔화 이슈를 재부각시키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