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급등.
美/中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 통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美/中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힘. 아울러 시진핑 中 국가주석도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사카 G20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통해 中/美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고 밝힘.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유조선 두척이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전일 美 국방부는 이란의 위협에 대응한 방어 목적으로 중동지역에 1,000명의 병력을 추가투입 한다고 밝힘. 한편, 이에 앞서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감축/동결 의무를 일부 지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새로운 부양책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드라기 총재는 ECB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며, 금리인하, 자산매입 등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밝힘.
한편, OPEC 및 주요 산유국은 이달말로 예정됐던 정례회의를 다음달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7달러(+3.79%) 급등한 53.90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6월1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및 글로벌 중앙은행 부양정책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정책 기대감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1.35%)와 S&P500지수(+0.97%)가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39%)도 상승.
28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회담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회담에 앞서 양국의 팀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함. 또한,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도 "G20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美/中 관계 발전의
근본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데 동의했다"며, "경제 무역에서 양측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짐.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부터 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 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 드라기 ECB 총재는 중앙은행포럼에서
"앞으로 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높아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해질 것"이라며,"금리인하, 자산(채권) 매입 등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밝힘. 전일 호주중앙은행(RBA)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Fed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커지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는 5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대비 0.9% 감소한
126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7달러(+3.79%) 상승한 53.90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기술장비, 화학, 통신서비스, 에너지 화석연료,
운수,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무역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도체주가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74%), AMD(+4.28%),
램리서치(+4.60%) 등이 상승.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에 민감한 캐터필러(+2.36%)와 보잉(+5.37%)이 상승했으며,
애플(+2.35%)도 상승. 특히, 보잉은 대한항공과의 787 여객기 총 30대 구매·임대 계약 체결 소식도 호재로 작용.
6월1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美/中 무역협상 및 글로벌 중앙은행 부양정책 기대감 등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은 상승 섹터가 우세한 모습.
특히,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무역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74%), AMD(+4.28%) 등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기록했으며, 이 외애플(+2.35%), 퀄컴(+4.12%) 등 모바일, 캐터필러(+2.36%), GE(+3.68%) 등 산업재 섹터들도 강세를 보임. 아울러 국제유가 급등 속 셰브런(+1.27%), 엑슨모빌(+0.87%)이 상승하는 등 정유 섹터가 강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1.74%) 등 컴퓨터, 뱅크오브아메리카(+2.47%) 등 은행, 페덱스(+1.60%) 등 운송/물류 섹터도 강세를 기록.
반면, 필립모리스(-1.13%) 등 음식료, 뉴몬트 마이닝(-0.58%) 등 금(金), 테슬라(-0.13%) 등 전기차 섹터는 약세를 기록.
관련 섹터분석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6-13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하락 ☞ 2019-05-07 올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역성장 전망 등에 하락 ☞ 2019-04-26 인텔, 올해 반도체시장 부진 전망 등에 하락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항공/저가 항공사(LCC)
항공운송업 영위 종목군. 국내 대표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으며,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로는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 있음.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과점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중이나 최근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항공/저가항공사의 실적과 주가는 무엇보다 항공수요(여객 및 화물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항공수요는 사회, 경제, 계절적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하는 특징이 있음. 이 밖에 항공기 구입에 따른 외화부채로 인해 환율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며, 연료비가 영업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 수혜주로분류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4-23 美, 이란산 원유수입 유예 중단 속 국제유가 급등 속 하락
건설기계
건설기계 및 중장비 부품/완제품 생산, 판매업체. 건설기계란 토목공사 및 건축공사 등의 건설공사에 쓰이는 기계 또는 중장비를 통칭하며, 대표적으로 덤프트럭, 불도저, 굴삭기(포크레인), 로우더, 크레인 등이 있음. 국내외 국가주도 대규모 SOC 사업, 인프라공사 등의 추진에 따라 부각되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19-04-26 부산, 80조원 규모 구리 매장 추정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혜인, 흥국, 수산중공업)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6-03 국제유가 급락 등에 하락 ☞ 2019-05-15 국제유가 반등 속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 2019-04-23 美, 이란산 원유수입 유예 중단 속 국제유가 급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4. 국내환율 마감시황
6월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급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8원 내린 1,176.0원에서 출발. 장 초반 1,175원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고, 정오 부근 1,178.4원(-7.4원)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1,177원선 중반에서 움직이다 장후반 낙폭을 키웠고, 1,174.8원(-11.0원)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결국 1,176.1원(-9.7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 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전화통화를 갖고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확대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음. 이에 양국간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음.
장중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 물량 유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줄이기도했으나 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친화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ECB 드라기 총재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재차 확대한 끝에거래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