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큰 폭 감소 및 연준 금리인하 등에 상승
美 원유재고가 시장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美 에너지정보청(EIA)은지난주 美 원유재고가 약 8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큰 폭의 감소이며, 美 원유재고는 7주 연속 감소함.
이날 FOMC 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연준은 시장의 전망대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하함. 금리 인하 결정이 국제유가에 상승압력을 가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로의 진입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상승폭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임.
한편, 美/中 양국이 무역회담을 종료한 가운데, 구체적인 성과는 도출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양측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발표했으며, 9월 워싱턴에서 추가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3달러(+0.91%) 상승한 58.58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3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향후 추가 인하 불확실성 등에 1% 넘게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향후 추가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다우지수(-1.23%)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S&P500지수(-1.09%)와 나스닥지수(-1.19%)도 1% 넘게 하락.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하했음. 이는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10년여만에 첫 인하임. Fed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 상황과 낮은 물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설명했으며, 경기 확장이 이어지도록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방침도 유지했음. 이어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도 예정보다 두 달 앞당긴 8월에 종료한다고 밝힘.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보험적 성격이며,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추가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명확하게 보험적 성격이라며,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앞으로의 경기 전망과 위험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음. 아울러 "이번 금리인하는 '중간 사이클'(mid-cycle)의 조정이라며, 이건 장기적인 일련의 금리인하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언급.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늘 그래왔듯 파월 의장은 우리를 실망시켰다"고 비판했음.
두 달여 만에 재개된 美/中간 무역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음.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오는 9월 협상을 재개하는 데 합의하는 등무역전쟁 격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만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이 15만6,000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반면,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7월 시카고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7에서 44.4로 하락해 2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쳤음.
이날 국제유가는美 원유 재고 감소 및 Fed 금리 인하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0.53달러(+0.91%) 상승한 58.58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화학,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음식료,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AMD(-10.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42%), 인텔(-2.22%) 등이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2.91%), 아마존(-1.67%), 페이스북(-1.43%) 등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 GE(-0.67%)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 반면, 애플(+2.04%)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
7월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인하에도 향후 추가 인하 불확실성 등에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대부분 하락.
특히, AMD(-10.10%)가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및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 등에 급락한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42%), 인텔(-2.22%) 등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짐.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2.91%) 등 컴퓨터, 아마존(-1.67%) 등 인터넷, 버라이즌(-2.40%) 등 통신, 월트디즈니(-1.32%) 등 미디어, 코카콜라(-2.03%) 등 음식료, 월마트(-1.50%) 등 유통, 엑슨모빌(-1.31%) 등 정유 섹터 등도 약세를 기록.
관련 섹터분석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31 7월 D램 고정가격 급락 등에 하락
☞ 2019-07-24 2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속 하락
☞ 2019-07-22 D램 현물 가격 상승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미디어(방송/신문)
대표적인 미디어로 인식되는 신문과 방송 관련 업체들. 주수입은 광고와 수신료이며 미디어법, 미디어렙 등 규제 변화 이슈들이 관련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음. 2009년 7월22일 국회를 통과한 미디어법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진출과 겸영 허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법안 유효 판결로 2009년 11월부터 시행되었음. 이에 따라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 등을 통하여 뉴스, 드라마, 교양, 오락,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이 2011년 12월 개국했으며, 종편의 광고 영업을 보장하는 내용을골자로 한 미디어렙법안이 2012년 1월5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음.
음식료업종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내수주로서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서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음. 또한음식료 종목들은 대부분 독/과점업체로 안정된 실적을 보이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체육 행사시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던 특성이 있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진행될 경우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19-07-31 日 제품 불매운동 반사이익 기대감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푸드웰, 해태제과식품, 보라티알)
4. 국내환율 마감시황
8월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FOMC 실망감 등에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188.0원으로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1,191.1원(+8.0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전 한때 1,186.1원(+3.0원)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1,187원선 후반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다 장 마감 무렵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며 1,188.5원(+5.4원)에서 거래를 마감.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이날 원/달러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 7월31일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하함. 이번 금리인하는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12월 이후 처음임.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에 대해 명확하게 보험적 측면이라며, 장기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점은 아니라고 발언하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
아울러, 7월 수출지표가 부진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함.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0% 감소한 46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다만,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들의 이월 달러 매도 물량과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