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됨.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소폭의 금리 인하만 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며, 적극적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음.
아울러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된 점도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함. 최근 이란이 영국 유조선을 나포한후 유조선 석방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영국은 중동지역 운항 선박을 호위하기 위한 군함을 파견했으며, 이달 내로 억류된 자국 유조선을 석방하라고 경고 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7달러(+1.19%) 상승한 56.87달러에 거래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FOMC 관망세 속 혼조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0.11%)가 소폭 상승한 반면, S&P500지수(-0.16%)와 나스닥지수(-0.44%)는 소폭 하락.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은 이날중국에 도착해 30일부터 협상에 돌입할 예정. 최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합의를 하지 않고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하는 등 양측이 무역갈등을 해소할 만한 큰 돌파구는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됨. 다만, 화웨이 제재 완화,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의 수준에서 스몰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30~31일 이틀간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됨.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를 어느 정도 내릴지,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떠한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완화정책과 비교하면 연준이 금리를 조금만 내릴 것이라면서,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음.
이날 발표된 달라스 연준 제조업지수는 다소 부진한 모습.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7월 달라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마이너스(-) 6.3을 기록. 전월의 -12.1에서 상승했지만, 위축 국면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7달러(+1.19%) 상승한 56.87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복합산업, 유틸리티, 소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밀란(+12.57%)이 화이자와의 일반 의약품 부문 합병 소식 속에 급등한 반면, 화이자(-3.81%)는 하락. 리프트(-2.27%)는 존 맥넬 최고운영책임자의 사임 소식 속에 하락했으며, 스타벅스(-1.10%)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
7월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FOMC 관망세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엇갈린 모습.
특히, 국제 금 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1.15%) 상승하는 등 금(金)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테슬라(+3.39%) 등 전기차, 퍼스트솔라(+1.58%) 등 태양광, P&G(+1.11%) 등 소비재, 버라이즌(+0.51%) 등 통신 섹터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냄.
반면, 페이스북(-1.91%) 등 인터넷, 웰스파고(-2.07%) 등 은행, AIG(-1.38%) 등 보험, 마이크로소프트(-0.22%) 등 컴퓨터 섹터 등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 한편, 밀란(+12.57%)이 화이자와의 일반 의약품 부문 합병소식 속에 급등한 반면, 화이자(-3.81%)는 하락하는 등 제약/헬스케어 섹터는 혼조세를 보임.
관련 섹터분석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3 KB금융 및 우리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모멘텀 지속 등으로 상승(주도주 : BNK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 2019-06-05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제약업체
인간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제품(의약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 일반의약품은경기변동과 계절적 요인에 다소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음. 한편, 제약업체는 제품 개발에서 비임상, 임상시험, 인허가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받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09 제약·바이오株 잇따른 악재에 투자심리 위축 속 하락
☞ 2019-07-04 한미약품 기술수출 반환 속 투자심리 악화 등에 하락
☞ 2019-07-01 주가 하락 과도 분석 등에 상승(주도주 :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독)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저렴한 유지비와 무공해, 무소음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향후 기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형 친환경차로 손꼽히고 있음. 친환경을 추구하는 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도로주행 허용과 상용화 추진 등 정부의 정책지원 역시 구체화되고 있어관련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됨.
- 히스토리
☞ 2019-07-25 테슬라 2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 2019-07-12 LG화학, 미국 내 배터리 제2공장 건설 검토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 2019-06-25 中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추천명단 폐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일부 관련주 상승
(주도주 : KEC, 엘앤에프, 신흥에스이씨)
4. 국내환율 마감시황
7월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FOMC 회의 결과 주시 속 하락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84.0원으로 출발. 장초반 1,184.2원(+0.7원)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인 원/달러 환율은 장 후반 무렵 1,180.3원(-3.2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1,181.6원(-1.9원)에서 거래를 마감.
현지시간 30일부터 31일까지 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회의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 월말을 앞두고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출회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함.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이 단기 정책금리(-0.1%)와 자산 매입 규모를 모두 동결하고, 초저금리를 2020년 봄까지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