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및 美 원유 재고감소 전망 등에 상승 마감.
Fed는 금일부터 이틀간 FOMC 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금리가 25bp 인하될 것으로 전망됨. 트럼프 美 대통령은 연준이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리길 원하며, 양적긴축(QT)도 당장 종료해야 한다고 밝히며 '통 큰' 금리인하를 주장했음.
한편, 31일 美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원유 재고가 감소하며, 7주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8달러(+2.07%) 상승한 58.05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3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 소폭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0.09%)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S&P500지수(-0.26%)와 나스닥지수(-0.24%)도 소폭 하락.
美/中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의 방중으로 美/中간 무역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우리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신호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을 맹비난했음. 이어 “중국이 다음 美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며,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할 경우 지금 협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혹한 협정을 맺거나 혹은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음. 언론에 따르면, 미국측은 중국에 농산물 수입 확대 및 보조금폐지를 포함한 통상 시스템 개혁을 요구하는 한편, 중국측은 화웨이 제재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는 지속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이 ‘통 큰’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25bp 인하할 것이란전망이 우세함. Fed는 동부시간 31일 오후 2시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오후 2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 결정 배경과 경기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임.
이날 실적을 공개한 P&G와 머크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52%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5% 이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3%(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5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기존 0.4%에서 0.5%로 상향 조정됐음. 6월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대비 0.4%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으며,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6% 상승.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124.3에서 135.7로 크게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6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도 전월대비 2.8% 상승한 108.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및 美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8달러(+2.07%) 상승한 58.0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 화학, 금속/광업, 복합산업, 경기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운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P&G(+3.80%)와 머크(+0.95%)가 실적 호조 속에 상승. 반면, 캐피탈 원 파이낸셜(-5.89%)이 회원 정보 해킹 사태 등으로 하락했으며, 비욘드 미트(-12.32%)는 세컨더리 오퍼링(주식 매도와 신주 발행 발표) 속에 급락. 화이자(-6.42%)는 투자등급 하향조정 등에 하락.
7월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 소폭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하락 섹터가 다소 우세.
특히, 마이크로소프트(-0.48%) 등 컴퓨터와알파벳A(-1.11%) 등 인터넷, 버라이즌(-1.29%) 등 통신, 넷플릭스(-2.03%) 등 미디어, 맥도날드(-1.23%) 등 음식료, GM(-0.61%) 등 자동차 섹터 등이 약세를 기록. 반면, 국제유가 상승 속에 셰브런(+0.09%) 등 정유 섹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37%) 등 반도체와 유니온 퍼시픽(+1.01%) 등 운송/물류, 테슬라(+2.75%) 등 전기차 섹터도 상승.
관련 섹터분석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7-24 완성차업체 2분기 실적 호조 속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만도, 기아차) ☞ 2019-07-04 2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 2019-07-02 6월 완성차 수출 부진에하락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4 2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속 하락 ☞ 2019-07-22 D램 현물 가격 상승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 2019-07-15 삼성전자·SK하이닉스, 국산 불화수소 생산 라인 첫 투입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저렴한 유지비와 무공해, 무소음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향후 기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형 친환경차로 손꼽히고 있음. 친환경을 추구하는 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도로주행 허용과 상용화 추진 등 정부의 정책지원 역시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됨.
- 히스토리
☞ 2019-07-25 테슬라 2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 2019-07-12 LG화학, 미국 내 배터리 제2공장 건설 검토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 2019-06-25 中 전기차배터리 보조금 추천명단 폐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KEC, 엘앤에프, 신흥에스이씨)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81.5원으로 출발. 장초반 반등후 1,183.4원(+1.8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해 1,180.4원(-1.2원)에서 저점을 형성. 장후반 재차 상승 전환한 끝에 1,183.1원(+1.5원)에서 거래를 마감.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원/달러 환율은 짙은 관망세를보였음. 美/中 고위급 무역협상이 결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도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출회등으로 상승폭은 제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美 협상단과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협상팀과 이틀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협상단은 당초 오후 2시15분께 예정된 사진촬영을 오후 1시37분께로 앞당겨 촬영한 후 협상을 종료했음.
한편, FOMC 회의 결과가 내일 새벽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Fed가 금리가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