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美 원유재고증가에 급락.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美 원유재고가 증가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美/中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 美 국내 10년물은 금리는 장중 2016년 이후처음으로 1.6%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며, 30년물은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함.
이날 발표된 美 원유재고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증가세를 보임.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239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 7주간의 원유재고 하락세에서 벗어남.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4달러(-4.74%) 하락한 51.09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8월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 금리 및 위안화 환율 연동 속 혼조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美 국채 금리와 中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연동되며 큰 변동성을 보이다 혼조세로 장을 마감. 나스닥지수(+0.38%)와 S&P500지수(+0.08%)가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0.09%)는 하락.
美/中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6.9996위안으로 올렸음.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7위안에 더 바짝 다가섰음. 이에 장초반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함. 다만, 역외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위안 환율이 반락하며 뉴욕증시도 반등하는 모습. 한편, 美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6% 하회했으며, 30년물 금리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임. 아울러 금 가격이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약 6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용지수는 부진한 모습.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대비 146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 연율로는 4.3% 증가. 이는 전월 5.3% 증가에서 둔화된 수치로,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낮은 증가율임.
한편,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무역전쟁 여파로 추가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1.9%,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28.1% 반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및 美 원유재고 증가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4달러(-4.74%) 급락한 51.09 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음식료, 식품/약품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자동차, 운수,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월트 디즈니(-4.94%)가 실적실망감 속에 하락했으며, 국채금리 하락 속에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JP모건체이스(-2.17%), 뱅크오브아메리카(-1.86%), 씨티그룹(-1.68%) 등이 하락. 반면, CVS 헬스(+7.45%)는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으며, 금 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3.58%)이 상승.
8월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금리 및 위안화 환율 연동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엇갈린 모습.
특히, 금 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3.58%)이상승하는 등 금(金)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애플(+1.04%) 등 모바일, 페이스북(+0.35%) 등 인터넷, 코카콜라(+1.74%) 등 음식료, GM(+0.79%) 등 자동차 섹터도 강세를 기록.
반면, 월트 디즈니(-4.94%)가 실적 실망감 속에 하락하는 등 미디어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금리 하락 속에 JP모건체이스(-2.17%)가 하락하는 등 은행 섹터도 약세. 이 외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0.65%)이 하락하는 등 정유 섹터도 약세를 기록했으며, 캐터필러(-1.06%) 등 산업재, 도미니언 에너지(-1.05%) 등 전력 섹터도 약세.
관련섹터분석
아이폰 관련주
미국 애플사의 휴대 전화 시리즈로 2007년 첫 출시됐으며, 1년 주기로 신제품을 공개.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 휴대폰, 인터넷 및 이메일 송수신 등이 가능하며, OS로 iOS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 카메라, OLED/LCD 디스플레이, 배터리, 칩셋 및 프로세서(AP), D램, 낸드플래시,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등 다양한 부품이 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이 관련주로 부각. 아이폰 판매량 및 신제품 공개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19-08-02 美, 대중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 등에 하락
음식료업종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내수주로서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서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음. 또한 음식료 종목들은 대부분 독/과점업체로 안정된 실적을 보이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체육 행사시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던 특성이 있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진행될 경우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경향이있음.
- 히스토리
☞ 2019-07-31 日 제품 불매운동 반사이익 기대감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푸드웰, 해태제과식품, 보라티알)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7-24 완성차업체 2분기 실적 호조 속 하반기 실적 개선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만도, 기아차) ☞ 2019-07-04 2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 2019-07-02 6월 완성차 수출 부진에 하락
미디어(방송/신문)
대표적인 미디어로 인식되는 신문과 방송 관련 업체들. 주수입은 광고와 수신료이며 미디어법, 미디어렙 등 규제 변화 이슈들이 관련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음. 2009년 7월22일 국회를 통과한 미디어법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진출과 겸영 허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법안 유효판결로 2009년 11월부터 시행되었음. 이에 따라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 등을 통하여 뉴스, 드라마, 교양, 오락,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이 2011년 12월 개국했으며, 종편의 광고 영업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디어렙법안이 2012년 1월5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음.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3 KB금융 및 우리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모멘텀 지속 등으로 상승(주도주 : BNK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8월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위안화 강세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214.0원으로 출발.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1,216.0원(+1.1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하락전환하며 급격히 낙폭을 키우며 오전장 1,208.1원(-6.8원)에서 저점을 형성. 낙폭을 다소축소하며 1,211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1,209.2원(-5.7원)에서 거래를 마감.
中 중앙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 상향 고시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 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0039위안으로 고시하면서 포치를 공식화함. 기준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것은 2008년5월 이후 최초임. 다만, 위안화 가치의 절하폭(0.06%)이 최근 대비 대폭 축소되었으며, 시장의 전망보다는 절하폭이 작아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임.
아울러 中 7월 수출이 美/中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압력으로 작용. 中해관총서는 달러화기준 7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으며, 수입은 5.6%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