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급등.
OPEC 추가 감산 기대감이 부각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전일 사우디 관계자는 원유시장 투매 현상을 중단시키기 위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가 다른 산유국들에 최근 유가 급락과 관련된 대응 방안 논의를 요청한 것으로알려짐.
아울러, 중국의 7월 원유 수입 규모가 전년동월대비 14% 늘어난 점과 위안화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5달러(+2.84%) 상승한52.54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8월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中 위안화 및 美 국채금리 안정 속 큰 폭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中 위안화 고시 환율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등 위안화가 다소 안정된 데다 美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1.43%)와 S&P500지수(+1.88%)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24%)도 2% 넘게 상승.
中 인민은행이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인 7.0039위안에 고시했지만, 위안화 가치의 절하폭(0.06%)이 시장 전망보다 작아 역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락하는 등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임. 전일 급락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를키웠던 美 국채금리도 안정된 모습을 보임.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후 3시(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3.5bp 오른 1.710%를 기록했으며,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 상승한 2.230%를 나타냄.
아울러 中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의 7월 수출(달러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6%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 이에 7월 무역흑자는 45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美/中간 무역갈등 우려감은 지속되는 모습. 미국이 전일 화웨이 등 중국 기술 기업의 장비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희토류산업협회가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8,000건 감소한 20만9,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임. 반면,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변화없음(0.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5달러(+2.84%) 급등한 52.54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소매, 운수, 개인/가정용품, 화학,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구글과 트위터가 자사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프로세스를 사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MD(+16.20%)가 급등했으며, 월트디즈니(+2.25%)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 등에 상승. 아울러 국제유가 급등 속에 엑슨모빌(+2.67%)과 셰브론(+3.47%)이 상승했으며, 체사피크 에너지(+5.76%)와 마라톤오일(+6.72%)도 동반 상승.
8월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中위안화 및 美 국채금리 안정 속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대부분 상승.
특히, 구글과 트위터가 자사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프로세스를 사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AMD(+16.20%)가 급등하는 등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국제유가 급등 속에 엑슨모빌(+2.67%)과 셰브론(+3.47%)이 상승하는 등 정유 섹터도 강세. 아울러 美 국채금리가 반등한 가운데, 웰스파고가 현재 美증시에서 은행주들의 가격이 경기침체(리세션) 수준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는 소식에 씨티그룹(+2.46%), JP모건체이스(+1.69%) 등 은행 섹터도 강세. 이 외 애플(+2.21%) 등 모바일, 페이스북(+2.71%) 등 인터넷, 넷플릭스(+3.82%) 등 미디어, 버라이즌(+1.33%) 등 통신, AIG(+4.43%) 등 보험, GM(+1.80%) 등 자동차, 보잉(+2.13%), 캐터필러(+1.03%) 등 산업재 섹터도 강세를 기록.
관련 섹터분석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31 7월 D램 고정가격 급락 등에 하락 ☞ 2019-07-24 2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속 하락 ☞ 2019-07-22 D램 현물 가격 상승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7-23 상반기 정유 업황 바닥 확인 및 정제마진 개선 속 상승(주도주 : S-Oil, SK이노베이션) ☞ 2019-07-12 정제마진 회복세 지속 전망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 2019-07-10 정제마진 반등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S-Oil)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3 KB금융 및 우리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 발표 모멘텀 지속 등으로 상승(주도주 : BNK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7-24 완성차업체 2분기 실적 호조 속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만도, 기아차) ☞ 2019-07-04 2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 2019-07-02 6월 완성차 수출 부진에 하락
4. 국내 환율 마감시황
8월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수입업체 달러화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207.6원으로 출발. 장 초반낙폭을 축소한 뒤 오전장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임. 오후장 상승세를 보이며 1,210.9원(+1.7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1,210.5원(+1.3원)에서 거래를 마감.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이날 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0136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위안화 평가절하(0.14%)를 지속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보임. 이에 원화도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함.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국내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등락폭은 제한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