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우려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38.11(+2.71P, +0.37%)로 상승 출발. 장초반 하락 전환한 지수는 732.92(-2.48P, -0.3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이내 반등에 성공. 오전 중 743.12(+7.72P, +1.05%)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고 장 마감까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737.33(+1.93P, +0.26%)으로 장을 마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北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졌지만, 개인이 1,4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개인이 1,484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5억, 276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알테오젠(+9.84%), 에이비엘바이오(+8.70%), 솔브레인홀딩스(+7.20%), 휴젤(+6.22%), 아이티엠반도체(+5.59%), SK머티리얼즈(+5.52%), 제넥신(+2.34%), 케이엠더블유(+0.33%) 등이 상승. 반면, 메지온(-4.84%), 에코프로비엠(-3.75%), 에이치엘비(-3.62%), 헬릭스미스(-2.85%), CJ ENM(-2.10%), 스튜디오드래곤(-1.33%), 셀트리온제약(-1.23%), 셀트리온헬스케어(-1.13%)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종이/목재(+5.19%), 기타 제조(+1.83%), 출판/매체복제(+1.70%), 반도체(+1.69%), 인터넷(+1.57%), 정보기기(+1.38%), 금융(+1.01%), 금속(+0.97%), IT H/W(+0.81%), 화학(+0.81%), 의료/정밀 기기(+0.71%), 컴퓨터서비스(+0.64%), 건설(+0.50%), IT S/W & SVC(+0.49%), 기타서비스(+0.47%), 소프트웨어(+0.46%)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운송장비/부품(-1.49%), 오락/문화(-1.27%), 일반전기전자(-1.21%), 음식료/담배(-0.64%), IT 부품(-0.31%) 업종 등은 하락.
밤사이 뉴욕증시가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134.35(-6.70P, -0.31%)로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키워 2,122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하며 2,145.13(+4.08P, +0.1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내 하락 전환했고,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다 2,120.29(-20.76P, -0.97%)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서서히 낙폭을 만회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상승 전화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해 결국 2,133.48(-7.57P, -0.35%)로장을 마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北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다만,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美/中 관계 개선 기대감 등으로 낙폭은 제한된 모습.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힘.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규확진자수가 다시 50명 후반대로 크게 증가.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5억, 1,021억 순매도, 개인은 2,942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92 계약, 1,017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957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9원 하락한 1,208.0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하락한 0.842%,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하락한 1.370%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상승한 112.02로 마감. 금융투자가 5,791계약 순매수, 은행과 외국인은 3,295계약, 3,238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9틱 상승한 133.57로 마감. 외국인이 4,20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995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종목이 하락. 엔씨소프트(-3.93%), SK(-2.99%), 삼성SDI(-1.95%), 삼성에스디에스(-1.94%), 삼성바이오로직스(-1.70%), NAVER(-1.39%), LG생활건강(-1.09%), 현대모비스(-1.05%), 신한지주(-0.81%), SK텔레콤(-0.72%), 셀트리온(-0.69%), SK하이닉스(-0.69%), 현대차(-0.50%), 삼성물산(-0.41%), POSCO(-0.27%), LG화학(-0.10%) 등이 하락. 반면, KB금융(+0.71%), 삼성전자(+0.19%), 카카오(+0.19%) 등은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216.2원으로 출발. 장 초반 1,217.5원(+3.6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줄여 오전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 정오무렵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뒤 꾸준히 낙폭을 키운 원/달러 환율은 결국 장중 저점인 1,208.0원(-5.9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中간 대화 재개 기대가 형성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요인으로 작용. 1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中 신화통신은 양국이 서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 대화를 계속하기로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힘. 류허 中 부총리도 이날 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마땅히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섭을 배제함으로써 공동으로 중미 1단계 무역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양국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음. 이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오후장들어 위안화/달러 환율이 낙폭을 키웠고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나타냄.
다만, 북한發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등에 원/달러 환율의 하단은 제한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