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59.21(-10.30P, -1.34%)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키워 753.32(-16.19P, -2.1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축소. 오후 들어 765.79(-3.72P, -0.48%)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했으나 장 막판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762.35(-7.16P, -0.93%)에서 거래를 마감.
美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 연속 동반 순매도.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 기록. 지난밤 美 나스닥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한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0년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빅스텝 우려가 커진 점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LG에너지솔루션의 1.7조원 규모 美 단독공장 건설 전면 재검토 소식 등에 엘앤에프(-7.20%), 에코프로비엠(-5.08%), 천보(-4.21%), 에코프로(-3.27%) 등 시총 상위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 카카오게임즈(-3.22%)는 오딘 매출 부진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 등에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5억, 1,299억 순매도, 개인은 2,898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엘앤에프(-7.20%), 에코프로비엠(-5.08%), 천보(-4.21%), 씨젠(-3.82%), 에코프로(-3.27%), 동진쎄미켐(-3.26%), 카카오게임즈(-3.22%), JYP Ent.(-2.77%), 에스티팜(-2.71%), 펄어비스(-2.05%) 등이 하락.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91%) 등은 상승. 셀트리온제약, 리노공업은 보합.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IT부품(-3.02%), 종이/목재(-2.90%), 일반전기전자(-2.70%), IT H/W(-1.68%), 금융(-1.55%), 방송서비스(-1.37%), 기타서비스(-1.16%), 화학(-1.13%), 디지털컨텐츠(-1.11%), 운송(-1.10%), 반도체(-0.97%) 등이 하락. 반면, 금속(+2.58%), 건설(+0.76%), 통신서비스(+0.66%), 기타제조(+0.59%), 인터넷(+0.54%), 유통(+0.16%) 등은 상승.
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387.10(-34.99P, -1.44%)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393.25(-28.84P, -1.19%)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오전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오후 들어 2,375.45(-46.64P, -1.9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2,390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2,377.99(-44.10P, -1.82%)에서 거래를 마감.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美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급등하면서 1,300원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하락 마감.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
지난밤 발표된 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최근 골드만삭스, S&P 등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UBS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26%로 상향.
콘퍼런스보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21년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전월의 103.2와 시장예상치인 100을 모두 하회.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147.4에서 147.1로 소폭 하락했고, 6월 기대지수는 전월 73.7에서 66.4로 크게 떨어졌음. 6월 기대 지수는 2013년 3월 이후 최저치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6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19로 전월 및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20.4%(계절조정) 상승.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20.6% 상승)에 비해 소폭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 주택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임.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3.3%)보다 0.6%P 오른 3.9%를 기록. 이는 2012년4월 이후 10년2개월래 최고치임. 이에 내달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빅스텝 우려가 커지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의 1.7조원 규모 美 단독공장 건설 전면 재검토 소식 등에 LG에너지솔루션(-4.63%)이 하락했고, 삼성SDI(-1.89%), SK이노베이션(-0.74%) 등도 하락. 독일 검찰, 현대차·기아 현지법인 압수수색 소식 등에 현대차(-5.65%), 기아(-6.11%), 현대모비스(-3.63%)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
금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63명으로 20일만에 1만명을 상회. 위중증과 사망자는 각각 59명, 7명을 기록. SK바이오사이언스(+0.93%)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금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7억, 5,046억 순매도, 개인은 6,94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4계약, 348계약 순매도, 개인은 1,535계약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6원 상승한 1,299.0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552%에서 보합, 10년물은 전일 대비 1.3bp 하락한 3.66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오른 103.42 마감. 외국인이 1,076계약 순매수, 기관은 1,017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0틱 오른 110.50 마감. 기관이 1,393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379계약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카카오뱅크(-7.85%), LG화학(-7.02%), 기아(-6.11%), 현대차(-5.65%), LG에너지솔루션(-4.63%), POSCO홀딩스(-3.70%), 현대모비스(-3.63%), SK(-3.11%), 신한지주(-2.95%), KB금융(-2.63%), NAVER(-2.38%) 등이 하락. 반면, 삼성물산(+4.27%), LG전자(+1.91%), 셀트리온(+0.86%)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운수장비(-3.55%), 의료정밀(-2.58%), 철강/금속(-2.55%), 전기/전자(-2.31%), 금융(-2.06%), 제조(-2.02%), 서비스(-1.97%), 통신(-1.81%), 비금속광물(-1.77%) 등이 하락. 반면, 기계(+2.21%), 섬유/의복(+1.26%), 유통(+1.12%), 전기가스(+1.11%), 건설(+0.22%)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377.99P(-44.10P/-1.82%)
4.국내 환율 마감시황
6월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292.4원으로 출발. 오전장 1,291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1,289.5원(+6.1원)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키워 1,293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음. 장 후반 재차상승폭을 키운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1,299.6원(+16.2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1,299.0원(+15.6원)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점 등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콘퍼런스보드는 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이며 21년 2월 이후 최저치임. 아울러, 6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19를 기록하면서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음. 이러한 경제 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졌고 국내 증시 및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음.
한편, 현지시간 30일 美 5월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PCE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