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마감.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재고 급증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와 멕시코만 원유 생산 재개 소식 등에 하락 마감했음. 전일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 재고가 약 357만 배럴 증가하며, 시장예상치(92.5만 배럴 감소)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힘. 멕시코만 폭풍 배리 영향이 사라진 가운데, 美 정유사들은 원유 생산을 재개. 특히, 해당 지역 최대 업체인 '로얄 더치 셀'은 일 평균 생산량의 80%를 회복했다고 밝힘.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석유 연료를 해상 환적 수법으로 밀수하던 외국 유조선 1척을 법원의명령에 따라 억류했다고 밝힘. 이에 美 국무부는 "호르무즈 해협과 부근에서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계속 방해하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행태를강하게 규탄한다"며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선원과 배를 즉각 석방하라"고 비판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8달러(-2.61%) 하락한 55.30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1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Fed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소폭 상승. 다우지수(+0.01%)와 S&P500지수(+0.36%)가 소폭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27%)도 소폭 상승.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빠르고 공격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Fed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모습.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가 전통적인 수준보다 낮은 상황에서는 경제가 약세 신호를 보일 때 빠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경제 여건에 직면했을 때는 신속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음. 이 같은 발언 이후 금리선물시장에서는 7월 FOMC에서 50bp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
美/中간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美中간 무역합의를 위한 대면협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측 대표 가운데 한명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 측과 무역협상을 위한 두번째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이날까지 주요 기업들이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팩트셋 따르면, 이날까지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12%가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고, 이중 84%가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7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가 전월 0.3에서 21.8로 급등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8,000건 증가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반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한 111.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8달러(-2.61%) 하락한 55.30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매, 에너지, 자동차, 경기관련소비재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1.51%)가 2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했으며, IBM(+4.59%)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반면, 넷플릭스(-10.27%)가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해외 가입자수의 예상보다 느린 증가와 함께 미국 가입자수 감소 소식에 급락.
7월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Fed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우세.
특히, 모건스탠리(+1.51%)가 2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하는 등 은행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0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22%) 등 반도체, 유니온 퍼시픽(+5.89%) 등 운송/물류, IBM(+4.59%) 등 컴퓨터 섹터 등이 강세. 아울러 국제 금 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1.64%)이 상승하는 등 금(金)섹터도 강세를 기록.
반면, 넷플릭스(-10.27%)가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해외 가입자수의 예상보다 느린 증가와 함께 미국 가입자수감소 소식에 급락하는 등 미디어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보잉(-2.28%) 등 산업재, 포드(-0.68%) 등 자동차 섹터도 약세.
관련 섹터분석
미디어(방송/신문)
대표적인 미디어로 인식되는 신문과 방송 관련 업체들. 주수입은 광고와 수신료이며 미디어법, 미디어렙 등 규제 변화 이슈들이 관련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있음. 2009년 7월22일 국회를 통과한 미디어법은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진출과 겸영 허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법안 유효 판결로 2009 년 11월부터 시행되었음. 이에 따라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TV 등을 통하여 뉴스, 드라마, 교양, 오락, 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이 2011년 12월 개국했으며, 종편의 광고 영업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디어렙법안이 2012년 1월5일 국회 상임위를통과했음.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 2019-06-05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15 삼성전자·SK하이닉스, 국산 불화수소 생산 라인 첫 투입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7-11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감산 검토 모멘텀 지속 등에 상승 (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7-10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감산 검토 소식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DB하이텍)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7-04 2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 2019-07-02 6월 완성차 수출 부진에하락 ☞ 2019-06-10 美, 멕시코 관세 무기한 연기 소식에 상승(주도주 : 현대위아, 기아차, 한온시스템)
4. 국내환율 마감시황
7월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Fed 적극적 금리인하 기대감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원 하락한 1,174.0원으로 출발. 장 초반 낙폭을 소폭 축소하며 1,174.9원(-3.9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시초가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장 1,170.3원(-8.5원)에서저점을 형성.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축소한 원/달러 환율은 1,174.5원(-4.3원)에서 거래를 마감.
Fed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전통적인 수준보다 낮은 상황에서는 경제가 약세 신호를 보일 때 빠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7월 50bp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됨. 아울러,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된 점 등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압력을 가함.
다만, 전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및 원화 강세 펀더멘탈 부재, 저점 부근에서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된 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