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우려 지속에 상승 마감.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며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이란은 미국과 연계된 이란인 고정간첩을 지난해 17명 체포했으며, 일부는 사형을 구형했다고 밝힘. 이에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란의 간첩체포 소식은 전적으로 틀렸다며, 부인했음. 이어 "이란은 총체적으로 엉망진창이고, 그들의 경제는 죽었으며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양국간 갈등은 지속되는 모습.
다만, 리비아국영석유공사(NOC)가 지난 19일 발표한 샤라라 유전 가동 일시 중단이 이날 재개된 소식은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9달러(+1.06%) 상승한 56.22달러에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2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다우지수(+0.07%)와 S&P500지수(+0.28%)가 소폭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1%)도 동반 상승.
실적 시즌 초반 주요 기업들이 우려와 달리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15% 중 78.5%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매출액 역시 67%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무역 전쟁 장기화로 향후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는 모습.
이번주 유로존 ECB, 다음주 美 FOMC 등 주요국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인 모습. 특히,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가 이날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이 위축됐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한편, 7월 FOMC에서 25bp 수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Fed의 지난해 금리 인상을 재차 비판하면서 이달 말 금리 인하를 압박했음.
美/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도 전해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고위급 무역협상단 간 전화 통화와 관련해 "그들은 매우 좋은대화를 했다"고 언급.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일부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우려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6달러(+0.82%) 상승한 56.22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한반면, 식품/약품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화학,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유전개발 업체 할리버튼(+9.15%)이실적 호조 소식에 급등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67%)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애플(+2.29%)도 모건스탠리의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반면, 보잉(-1.04%)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
7월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우세.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67%)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하는 등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애플(+2.29%)이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하는 등 모바일 섹터도 강세. 이 외 유전개발 업체 할리버튼(+9.15%)이 실적 호조 소식에 급등했으며,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모빌(+0.11%)이 상승하는 등 에너지 섹터도 강세. 이 외 마이크로소프트(+1.32%) 등 컴퓨터와 페이스북(+2.00%) 등 인터넷, 뱅크오브아메리카(+0.58%) 등 은행 섹터도 강세.
반면, 월마트(-0.95%) 등 소매/유통, AT&T(-2.01%) 등 통신, 누코(-0.78%) 등 철강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
관련 섹터분석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대표 IT 기업군.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2D램 현물 가격 상승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 2019-07-15 삼성전자·SK하이닉스, 국산 불화수소 생산 라인 첫 투입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7-11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감산 검토 모멘텀 지속 등에 상승 ( 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이폰 관련주
미국 애플사의 휴대 전화 시리즈로 2007년 첫 출시됐으며, 1년 주기로 신제품을 공개.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 휴대폰, 인터넷 및 이메일 송수신 등이 가능하며, OS로 iOS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 카메라, OLED/LCD 디스플레이, 배터리, 칩셋 및 프로세서(AP), D램, 낸드플래시,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다양한 부품이 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이 관련주로 부각. 아이폰 판매량 및 신제품 공개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음.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 2019-06-05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시사 속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7월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ECB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에 강보합.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77.0원으로 출발. 장초반 1,176.9원(-1.4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이내 상승 전환해 오전 장중 1,179.5원(+1.2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줄여 장후반까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고, 장막판 소폭 상승폭을 키운 끝에 1,178.9원(+0.6원)에서 거래를 마감.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 등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음. 시장에서는 ECB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 등 추가 조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2,8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