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
美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 재고를 발표한 가운데, 휘발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휘발유 재고는 약 357만 배럴 증가하며, 시장예상치인 92.5만 배럴 감소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임. 원유 재고는 312만 배럴 감소하며 시장예상치 보다 감소폭이 줄었으며, 정제유 재고는 569만 배럴 증가해 시장예상치보다 대폭 상회했음.
한편, 중동 지정학적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전일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란은 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협상 가능성에 대해 반발했음.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리의 국방력은 '한계선'이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탄도미사일 영역을 놓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고 그간 여러 번 이를 확인했다"고밝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4달러(-1.46%)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및 기업 실적 우려 등에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42%)와 S&P500지수(-0.65%)가 동반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46%)도 하락.
美/中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양국이 휴전 합의 이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만약 필요하다면 3,250억달러(약 3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음.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기존 관세 철폐와 현실적인 규모의 미국제품 구매, 균형 있는 합의문 등 3대 원칙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짐.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최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이날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순이익과 배당, 자사주 매입 확대 등 대규모 주주 환원 계획도발표했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향후 순이자 수익 악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철도 물류 대기업 CSX는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에이어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는 6월 주택착공 실적이 전월대비 0.9% 감소한 125만3,000건을 기록했으며, 6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6.1% 감소한 12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수치임.
한편,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 경제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5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 담당 12개 지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지난 5월 경기 진단과 동일한 수준임. 특히,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앞으로 몇 달간 미국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짐.
이날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4달러(-1.46%) 하락한 56.78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 복합산업, 소매,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자동차,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철도 물류 대기업 CSX(-10.27%)가 2분기 실적 부진에 향후 매출 전망까지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으며, 넷플릭스(-0.97%)와 이베이(-2.23%)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국제유가 하락 속에 엑슨모빌(-0.59%)과 셰브론(-0.50%)도 동반 하락.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0.69%)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소폭 상승.
7월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및 기업 실적 우려 등에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대부분 하락.
특히, 철도 물류 대기업 CSX(-10.27%)가 2분기 실적 부진에 향후 매출 전망까지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한 데 이어 페덱스(-2.79%), 유니온 퍼시픽(-6.05%) 등이 하락하는 등 운송/물류 섹터의약세가 두드러짐. 아울러 국제유가 하락 속에 엑슨모빌(-0.59%)과 셰브론(-0.50%)이 하락하는 등 정유 섹터도 약세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로소프트(-0.59%) 등 컴퓨터, 페이스북(-1.00%) 등 인터넷, 넷플릭스(-0.97%) 등 미디어, 포드(-1.71%) 등 자동차, GE(-3.85%) 등 산업재 섹터도 약세.
이 외 뱅크오브아메리카(+0.69%)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지만, 골드만삭스(-1.03%), 모건스탠리(-1.49%) 등 여타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등 은행 섹터도 약세를 나타냄.
관련 섹터분석
종합물류관련주
물류란 물적유통의 줄인 말로서 생산된 상품을 수송, 하역, 보관,포장하는 과정과 유통가공이나 수송기초시설 등 물자유통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임. 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류를 아웃소싱하면서 물류만을전문적으로 특화한 종합물류회사들이 각광받고 있음.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7-04 2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 2019-07-02 6월 완성차 수출 부진에 하락 ☞ 2019-06-10 美, 멕시코 관세 무기한 연기 소식에 상승(주도주 : 현대위아, 기아차, 한온시스템)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 2019-06-05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7월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 등에 하락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하락한 1,180.0원으로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등락하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1,184.5원(+3.2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오후들어 1,175.0원(-6.3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점차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1,178.8원(-2.5원)에서 거래를 마감.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도 당국 개입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모습. 이날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p 내림. 이는 시장의 예상을 깬 결정이지만, 금통위원 만장일치가 아닌 것으로 전해짐.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 등으로 반락. 다만, 급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다소 줄이며 거래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