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이란 협상 가능성 등에 급락 마감.
美·이란간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함. 트럼프 美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란과 많은 진전이 이뤄졌으며, 이란의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힘.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도 이란이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과 협상할준비가 됐다고 발언. 다만, 폼페이오 장관 발언 후 이란의 국제연합 대표단 관계자가 미사일 프로그램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필요하다면 3,250억달러(약 3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힘. 이어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의 관계가 이전만큼 친밀하지 않다"고 언급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6달러(-3.29%) 급락한 57.62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Fed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美/中 무역협상 우려 등에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09%)와 S&P500지수(-0.34%)가 동반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43%)도 하락.
미국 소매경기의 대표적 지표인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후퇴하는 모습. 美 상무부는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임.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 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 판매 감소 등에도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美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가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됨.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Fed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갔음.
美/中 무역협상 우려감도 커지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먼 길이 남았다며, 만약 필요하다면 3,250억달러(약 3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힘. 이어 "중국은 지난달말 정상회담에서 추가관세를 보류하는 조건으로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해 놓고도 아직까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관계가 이전만큼 친밀하지 않다”고 언급했음.
한편, 전일 씨티그룹에 이어 이날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존슨앤존슨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2분기 실적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되는 모습.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소매판매를 제외한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Fed가 발표한 6 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변화없음(0.0%/계절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0.9%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7월 주택시장지수는 6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3% 증가한 2조36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이날 국제유가는美/이란 협상 가능성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6달러(-3.29%) 급락한 57.62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지,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1.86%)와 JP모건체이스(+1.07%)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반면, 웰스파고(-3.02%)와 존슨앤존슨(-1.64%)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으며,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1.49%)과 셰브론(-0.76%)이 동반 하락.
7월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Fed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美/中 무역협상 우려 등에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하락 섹터가 우세.
특히,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1.49%)과 셰브론(-0.76%)이 동반 하락하는 등 정유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02%) 등 반도체, 마이크로소프트(-1.31%) 등 컴퓨터, 퍼스트솔라(-2.29%) 등 태양광, 뉴몬트 마이닝(-1.23%) 등 금(金), 메트라이프(-0.55%) 등 보험 섹터 등이약세를 기록.
한편, 골드만삭스(+1.86%)와 JP모건체이스(+1.07%)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한 반면, 웰스파고(-3.02%)가 양호한 실적에도 하락하는 등 은행 섹터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15 삼성전자·SK하이닉스, 국산 불화수소 생산 라인 첫 투입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7-11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감산 검토 모멘텀 지속 등에 상승 (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7-10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감산 검토 소식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DB하이텍)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 2019-06-05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7월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에 상승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원 상승한 1,180.0원으로 출발. 장초반 1,181.5원(+3.9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전중 1,178.1원(+0.5원)에서 저점을 형성하는 모습.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던 원/달러 환율은 1,181.3원(+3.7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 경제지표 호조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미국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Fed의 향후 통화정책이 시장의 기대만큼 완화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제기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침. 한편, 내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