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상승.
최근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에 지속 상승 압력을 가하고있는 가운데,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도 부각되며 유가는 상승마감. 외신에 따르면, 美 대표단이 미·중 대면 협상 재개를 위해 오는 29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상단을 이끌며, 중국에는 31일까지 머물 예정으로 알려짐.
한편, 전일 美 백악관은 트럼프 美 대통령이 퀄컴과 인텔 등주요 IT 기업 대표들과 만나 화웨이 관련 판매 허가를 제때(timely) 해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5달러(+0.98%) 상승한 56.77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2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
이날뉴욕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이 부각된데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마감. 다우지수(+0.65%)와 S&P500지수(+0.68%)가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58%)도 상승.
美/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주요 외신에따르면, 미국 대표단이 美/中 대면 협상 재개를 위해 오는 29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단을 이끌며 중국에서 오는 31일까지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다음 주 무역협상단이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G20 정상회담 이후 첫 직접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힘. 한편, 백악관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퀄컴, 인텔 등 주요 IT 기업 대표들과 만나 화웨이 관련 판매 허가를 제때 해달라는 요청에 동의했다고 밝힘.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바이오젠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 코카콜라는 2분기 매출액 100억 달러,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EPS)이 0.6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역시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기업의 18%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8%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오는 2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를 인하하거나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음.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IMF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2%로 또 한차례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됨.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6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1.7% 감소한 527만 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2에서 마이너스(-)12로 하락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음. 이는 2013년 1월이후 6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5달러(+0.98%) 상승한 56.77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기술장비, 금속/광업,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카콜라(+6.07%)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1.50%)가 실적 호조 속에 상승했으며, 바이오젠(+4.90%)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캐터필러(+2.11%)와 애플(+0.78%)이 상승.
7월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우세.
특히,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캐터필러(+2.11%)가 상승했으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1.50%)가 실적 호조 속에 상승하는 등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AMD(+1.95%) 등 반도체와 알파벳A(+0.78%) 등 인터넷, 골드만삭스(+2.54%) 등 은행, 페덱스(+2.49%) 등 물류, GM(+2.13%) 등 자동차 섹터도 강세. 이 외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모빌(+0.40%), 셰브런(+0.41%) 등 정유 섹터도 상승세를 기록.
반면, 엑셀론(-1.95%) 등 원자력, 도미니언에너지(-1.09%) 등 전력, 뉴몬트 마이닝(-0.70%) 등 금(金) 섹터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
관련 섹터분석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7-04 2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위아) ☞ 2019-07-02 6월 완성차수출 부진에 하락 ☞ 2019-06-10 美, 멕시코 관세 무기한 연기 소식에 상승(주도주 : 현대위아, 기아차, 한온시스템)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3 KB금융 및 우리금융지주 2분기 양호한 실적발표 모멘텀 지속 등으로 상승(주도주 : BNK금융지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 2019-06-05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22 D램 현물 가격 상승 등에 상승(주도주 : SK 하이닉스) ☞ 2019-07-15 삼성전자·SK하이닉스, 국산 불화수소 생산 라인 첫 투입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7-11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감산 검토 모멘텀 지속 등에 상승 (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4. 국내환율 마감시황
7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 등에 약보합.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180.5원으로 출발. 장초반 1,181.0원(+2.1 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반납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임. 오후 들어 하락으로 방향을 잡아 낙폭을 키운 원/달러 환율은 1,176.8원(-2.1원)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다소 낙폭을 줄인 끝에 1,177.9원(-1.0원)에서 거래를 마감.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1,180선을 상회하자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아울러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된 점도 원/달러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함. 다만, 25일(현지시간)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금리 인하 등 추가 조처를 나설 것이란전망은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