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급등.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美 무역대표부(USTR)는 휴대전화, 노트북, 비디오 게임 콘솔, 모니터 등 일부 품목의 관세 부과를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 또한, 건강과 안전,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9월부터 발표될 관세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 USTR은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한 바 있음.
산유국들의 원유 추가 감산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국제유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 최근 사우디는 유가 하락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8~9월 수출 물량을 하루 평균 700만 배럴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밝힌바 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7달러(+3.95%) 상승한 57.10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월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 對中 추가 관세 완화 등에 큰 폭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미국이 휴대폰 등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거나 제외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 다우지수(+1.44%)와 S&P500지수(+1.48%)가 1% 넘게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95%)도 큰 폭 상승.
미국이 휴대폰 등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연기하거나 제외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美/中간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 中 류허 부총리가 전화 통화를 한 가운데, 美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휴대폰과 노트북, 비디오 게임 콘솔, 모니터, 의류 및 신발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 이어 건강과 안전,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부 제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것 이라고 덧붙였음.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한편, 美/中 양측은 2주 안에 다시 통화하기로 합의했음.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소비자들의 쇼핑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관세를 미뤘다"고 언급.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1일부터 3,250억달러(약 40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해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임.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음. 다만, 7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실질 임금은 둔화된 모습을 보임.
다만, 홍콩 시위 격화, 아르헨티나 금융시장 불안 등은 지속되는 모습.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로 홍콩 국제공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 등에서는 무력진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가 예상 밖 완승을 거둔 이후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약세를 이어갔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7달러(+3.95%) 급등한 57.10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매, 금속/광업,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운수,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4.23%)이 휴대폰 관세 연기 속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전자제품 유통 업체 베스트 바이(+6.47%)도 큰 폭 상승. 아울러 美/中 무역갈등 완화 속에 캐터필러(+1.96%)가 상승했으며, 인텔(+2.72%), 퀄컴(+3.41%)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
8월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 對中 추가 관세 완화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대부분 상승.
특히, 미국이 휴대폰 등 중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거나 제외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애플(+4.23%)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모바일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짐. 아울러 인텔(+2.7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84%) 등 반도체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로소프트(+2.07%) 등 컴퓨터, 알파벳A(+1.89%) 등 인터넷, 버라이즌(+1.22%) 등 통신, 골드만삭스(+1.29%) 등 은행, 월마트(+2.08%) 등 유통 섹터도 강세. 이 외 국제유가 급등 속에 엑슨모빌(+1.24%) 등 정유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美/中 무역갈등 완화 속에 캐터필러(+1.96%) 등 산업재 섹터도 강세.
관련섹터분석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아이폰 관련주
미국 애플사의 휴대 전화 시리즈로 2007년 첫 출시됐으며, 1년 주기로 신제품을 공개.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 휴대폰, 인터넷 및 이메일 송수신 등이 가능하며, OS로 iOS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 카메라, OLED/LCD 디스플레이, 배터리, 칩셋 및 프로세서(AP), D램, 낸드플래시,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다양한 부품이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이 관련주로 부각. 아이폰 판매량 및 신제품 공개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19-08-02 美, 대중 추가 관세 부과에 따른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 등에 하락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31 7월 D램 고정가격 급락 등에 하락 ☞ 2019-07-24 2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감소 속 하락 ☞ 2019-07-22 D램 현물 가격 상승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7-23 상반기 정유 업황 바닥 확인 및 정제마진 개선 속 상승(주도주 : S-Oil, SK이노베이션) ☞ 2019-07-12 정제마진 회복세 지속 전망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 2019-07-10 정제마진 반등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S-Oil)
4. 국내환율 마감시황
8월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무역갈등 완화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2원 내린 1,207.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206.1원(-16.1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 오후장 1,213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1,213.8원(-8.4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1,212.7원(-9.5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中 무역갈등이 완화된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美 무역대표부는성명을 통해 중국산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장난감 등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를 오는 12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 또한 양국은 2주안에 다시 통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 물량 유입, 장중 달러 대비 위안화 약세, 홍콩 시위 리스크 등은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