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中 관세 철회 기대 등에 상승.
미국과 중국이 기존에 부과한 관세를 점진적으로 철폐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에 상승요인으로 작용.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주간 중미 쌍방 협상 대표들이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힘. 또한 외신에 따르면, 美 행정부 관리 역시 "미국과중국이 (관세를)철회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음. 이에 전일 양국 정상회담이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도 1단계 무역협정이 사실상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재부상하는 모습.
다만, 전일 발표된 美 원유재고 급증 여파가 지속되며 국제유가의 상단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0달러(+1.42%)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11월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관세 철폐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관세 철회 합의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0.66%)와 S&P500지수(+0.27%)가 동반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28%)도 상승.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美/中 관세 철회 합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정책자는 1단계 무역 합의안에 관세 철회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음. 이에 앞서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상호간 수입품에 부과된 일부 관세를 동시에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양국이 지난 2주간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해 1단계 무역합의에 더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음. 다만, 장후반백악관 내부에서 관세 철회에 대한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
퀄컴이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만,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4분기 어닝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대비 대폭 하향 조정된 0.8%로 집계됨.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8,000건 감소한 21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임. 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95억1,000만 달러 증가. 연율로는 2.76% 증가.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2018년 6월 이후 가장 느린 증가율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관세 철폐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0달러(+1.42%)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화학,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유틸리티, 음식료, 금속/광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퀄컴(+6.32%)이 양호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했으며,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 모빌(+2.13%), 셰브론(+1.66%)이 상승. 반면,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사태로 적자를 낸 전력업체 PG&E(-13.01%)가 급락했고, 온라인 여행 업체 익스피디아(-27.39%)도 어닝 쇼크를 악재로 급락.
11월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 관세 철폐 기대감 등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우세.
특히, 퀄컴(+6.32%)이 양호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하는등 모바일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 모빌(+2.13%), 셰브론(+1.66%)이 상승하는 등 정유 섹터도 강세. 이 외 월트디즈니(+1.29%) 등 미디어, 골드만삭스(+2.23%) 등 은행, 마스타카드(+1.09%) 등 카드, 테슬라(+2.74%) 등 자동차, 보잉(+1.47%), 캐터필러(+1.04%) 등 산업재 섹터도 강세를 기록.
반면, 국제 금 가격 하락 속에 뉴몬트 마이닝(-1.91%)이 하락하는 등 금(金) 섹터가 약세를나타냈으며,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사태로 적자를 낸 전력업체 PG&E(-13.01%)가 급락하는 등 전력 섹터도 약세. 이 외 스타벅스(-1.25%) 등음식료, 퍼스트솔라(-1.37%) 등 태양광 섹터가 부진한 모습.
관련 섹터분석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9-18 사우디 석유시설 이달 내 복구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진정 등에 일부 관련주 하락 ☞ 2019-09-16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조짐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 2019-09-11 견조한 정제마진 유지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0-28 일부 은행 3분기 실적 부진 분석 등에 하락 ☞ 2019-09-16 외국인 자금 이탈 일단락 및 저평가 분석에 상승(주도주 :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9-23 美 연비 규제 불확실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및 인도 법인세 인하 수혜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차)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저렴한 유지비와 무공해, 무소음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향후 기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형 친환경차로 손꼽히고 있음. 친환경을 추구하는 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도로주행 허용과 상용화 추진 등 정부의 정책지원 역시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됨.
- 히스토리
☞ 2019-10-24 테슬라 깜작 호실적 및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코스모신소재, 삼보모터스, 상아프론테크, 피앤이솔루션)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1월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관세철폐 관련 엇갈린 입장 속 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55.5원으로 출발. 장 초반 1,154.0원(-5.3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였고 오전 중 1,157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음. 재차하락해 오후장 1,155원 선 부근에서 움직이기도 했지만, 장후반까지 낙폭을 서서히 축소하며 1,157.8원(-1.5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1,157.5원(-1.8원)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과 중국이 관세철폐 관련 엇갈린 입장을 보인가운데, 중국의 수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일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양측이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음. 다만,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 국장은 "1단계 무역합의의 조건으로 기존 관세를 철폐하기로합의된 사항이 없다"며, "(관세 철회를)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뿐"이라고 밝히는 등 앞선 합의 내용을 전면 부정했음. 中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 중국의 10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임. 아울러 10월 수입도전년동월대비 6.4%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의 리밸런싱 이슈 등으로 외국인이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은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
원/달러 : 1,157.5원(-1.8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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