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대중 관세 부과 계획 일부를 철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에긍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위해 기존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또한, 오는 12월15일 부과할 예정이었던 추가 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협상을 둘러싼 양국 당국자의 낙관적인 발언도 이어졌음.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현재 무역협상은 이미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음.
한편, OPEC은 이날 발표한 '2019년 세계 석유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4년까지 5년간 원유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 또한, 2024년 원유 및 석유제품 생산량도 하루평균 3,280만 배럴로 올해 3,500만 배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9달러(+1.22%) 상승한 57.23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11월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속 혼조 마감.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된 가운데, 최고치 부담 등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0.11%)와 나스닥지수(+0.02%)가 동반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반면, S&P500지수(-0.12%)는 소폭 하락.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전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美 대통령이 시진핑 中 국가주석에게 1단계 무역 합의문 서명 장소로 아이오와를 제안하며 지난 9월1일 中 수입품에 부과한 15% 관세를 일부 철회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합의문 최종 서명이 이뤄질 경우 12월15일로 예정된 물량에 대한 15% 관세를 보류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짐. 이에 美/中간 부분적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중국은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다음달 부과를 예고한 관세를 보류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난 9월 부과한 관세 폐기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지난 주말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으며, 中 화웨이에 대한 美 정부 판매 허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전미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지수(비제조업지수)가 54.7을 기록해 전월 52.6에서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대비 4.7% 줄어든 524억5,000만 달러로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다만, 시장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한 모습. 시장조사 업체 IHS마켓이 공개한 10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0.6을 기록해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포함 기업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9달러(+1.22%) 상승한 57.23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자동차, 소매, 화학,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약국 체인 업체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2.62%)가 월그린이 비상장사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 우버(-9.85%)가 3분기 실적 부진 및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실망감에 급락했으며, 체사피크 에너지(-17.95%)도 실적 부진 등에 급락.
11월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엇갈린 모습.
특히, 국제유가 상승 속에 엑슨모빌(+1.98%) 등 정유 섹터가 상승했으며, 월마트(+1.10%) 등 소매유통, 퍼스트솔라(+1.53%) 등 태양광, 델타항공(+1.11%) 등 항공 섹터 등도 양호한 모습.
반면, 국제 금 가격 하락 속에 뉴몬트 마이닝(-3.45%) 등 금(金)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84%) 등 반도체, 마스타카드(-2.65%) 등 카드, 도미니언 에너지(-2.05%) 등 전력, 화이자(-1.45%) 등 제약/헬스케어, 코카콜라(-1.35%) 등 음식료 섹터 등이 부진한 모습.
관련 섹터분석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9-18 사우디 석유시설 이달 내 복구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진정 등에 일부 관련주 하락 ☞ 2019-09-16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국제유가급등 조짐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 2019-09-11 견조한 정제마진 유지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소매유통
제조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회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업체들. 판매방식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쇼핑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내수경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나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원/달러 환율하락시 수입상품 가격하락에 따른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유통업체별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임.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1-04 반도체 수출·생산량 호조 소식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10-28 인텔 호실적 발표 속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 2019-10-25 美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음식료업종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내수주로서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서 환율하락의 최대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음. 또한 음식료 종목들은 대부분 독/과점업체로 안정된 실적을 보이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체육 행사시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던 특성이 있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진행될 경우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19-10-15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롯데푸드, CJ제일제당,동원F&B)
제약업체
인간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제품(의약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 일반의약품은 경기변동과 계절적 요인에 다소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음. 한편, 제약업체는 제품 개발에서 비임상, 임상시험, 인허가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받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1-05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아이큐어, 고려제약, 에스텍파마, 텔콘RF제약) ☞ 2019-10-17 금융당국, 제약·바이오업체 이상매매 집중 모니터링 소식에 일부 관련주 하락 ☞ 2019-10-07 헬릭스미스發 호재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강세(주도주 : 이연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1월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무역합의 기대감 속 '포치(破七)' 붕괴 영향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57.0원으로 출발. 오전중 1,158.7원(+1.2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하는 등 보합권 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였음.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을 키워 1,155.9원(-1.6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재차 낙폭을 축소한 끝에 1,156.9원(-0.6원)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밑으로 떨어진 점 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중 양측이 1단계 합의 최종 타결을 위해 기존에 부과한 관세 중 일부를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음. 이에 전일 역외시장에서 달러대비 위안화가 7위안 아래로 떨어져 '포치(破七)'를 하향 이탈했으며, 이날도 장중 한때 6 위안대에서 움직였음. 시장에서는 위안화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7위안 선 아래로 떨어진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있음. 다만,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지속해온 영향 등에 낙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대비 0.43% 하락한 달러당 7.0080위안으로 절상 고시했음.
원/달러 : 1,156.9원(-0.6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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