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상승한 1,179.1원으로 출발. 장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1,178.3원(-0.7원)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 오전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원/달러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후반 1,182.2원(+3.2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장 막판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1,181.2원(+2.2원)에서 거래를 마감.
이날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하락한 점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 트럼프대통령의 전일 홍콩 인권법 서명 소식에 홍콩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병력을 언제든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습.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며 17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감.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한 가운데, 신인석 금통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