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
美/中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 주말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힘. 양측이 각자 핵심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으며,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해 남은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또한, 美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언급하면서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을 이어가는 모습.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기대감이 재부각된 점도 국제유가에 상승압력을 가함.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월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산유국 정례 회의에서 현행 감산 정책을 3~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짐. 현재 진행 중인 감산 정책은 2020년 3월 만료될예정이며, 3개월 연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6개월 연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짐.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0달러(+0.69%) 상승한 58.41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11월2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이 지속된 데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0.20%)와 S&P500지수(+0.22%)가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0.18%)도 상승 마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미국과 중국 당국의 정책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발언이 잇따르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모습. 전일 美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中 류허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진 가운데, 中 상무부는 핵심 쟁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힘. 또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 협상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협상이 순항하고 있고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고 재차 강조했음.
소매업체들의 호실적이 이어진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세계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020회계년도 순익 전망도 상향조정하면서 급등. 또한, 딕스 스포팅 굿즈, 벌링턴 스토어스 등 여타 유통업체도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에 S&P 소매부문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승세를 기록.
한편,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경제 펀더멘탈과 관련해 긍정적인 진단이 이어졌음. 전일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의 확장 기조를 낙관했으며,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도 내년까지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9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3.2%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음. 美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신규 주택판매는 연율 73만3,000건(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전월대비 0.7%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31.6% 급증했음. 9월 신규주택판매는 기존 70만1,000건에서 73만8,000건으로 대폭 상향 조정. 10월 상품수지 적자(계절 조정치)는 665억 달러로, 전월대비 5.7% 감소.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5를 기록해 전월대비 및 시장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으며,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11월 제조업지수도 전월 8에서 마이너스(-) 1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0달러(+0.69%) 상승한 58.41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자동차, 소매, 금속/광업,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식품/약품 소매, 화학,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베스트 바이(+9.86%)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급등했으며, 딕스 스포팅 굿즈(+18.62%)도 실적 호조에 급등. 아울러 벌링턴 스토어스(+8.50%)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동일점포매출을 기록하며 상승.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8.48%)가 하락 마감했음.
11월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낙관론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다소 우세.
특히, 베스트 바이(+9.86%)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급등했으며, 딕스 스포팅 굿즈(+18.62%)와 벌링턴 스토어스(+8.50%)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급등하는 등 소매유통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짐. 아울러 맥도날드(+1.10%) 등 음식료, 버라이즌(+0.86%) 등 통신, P&G(+1.45%) 등 소비재, 페덱스(+1.23%) 등 물류, 뉴몬트 마이닝(+1.01%) 등 금(金) 섹터 등이 상승.
반면, AMD(-2.01%) 등 반도체, 애플(-0.78%) 등 모바일, 뱅크오브아메리카(-0.36%) 등 은행 섹터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엑슨모빌(-0.25%), 셰브런(-0.50%) 등 정유섹터가 하락.
관련 섹터분석
소매유통
제조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회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업체들. 판매방식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쇼핑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내수경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나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원/달러 환율하락시 수입상품 가격하락에 따른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유통업체별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임.
- 히스토리
☞ 2019-11-06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기대감 등으로 상승(주도주 :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신세계)
음식료업종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내수주로서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서 환율하락의 최대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음. 또한 음식료 종목들은 대부분 독/과점업체로 안정된 실적을 보이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체육 행사시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던 특성이 있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진행될 경우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19-10-15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롯데푸드, CJ제일제당,동원F&B)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1-26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DB하이텍) ☞ 2019-11-15 삼성전자, SK하이닉스 3분기 반도체 재고 감소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11-12 반도체 업황 회복 본격화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DB하이텍,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0-28 일부 은행 3분기 실적 부진 분석 등에 하락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11-13 국제유가 하락 등에 동반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1월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도 등에 강보합.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 하락한 1,173.7원으로 출발. 저점으로 출발해 서서히 낙폭을 줄였고, 오후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장막판 1,177.5원(+0.8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1,177.2원(+0.5원)으로 거래를 마감.
원/달러 환율은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장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주식자금 관련 역송금 수요에 강보합 마감했음. 전일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에 이어 금일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4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은 코스피를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 한편,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막판 진통을 겪고 있지만, 협상이 순항하고 있고 1단계 무역 합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언급했음.
원/달러 : 1,177.2원(+0.5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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