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이란 갈등 완화 등에 급락.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이란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사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으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이란 외무장관은 미사일 공습 이후 “우리는 긴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으며, 이날 美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에서 추가 군사 행동보다는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아울러, 美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증가한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116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9달러(-4.93%) 하락한 59.61달러에 거래 마감.
美-이란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 직후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트럼프 美 대통령이 추가 군사행동보다 경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중동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라크 미군 기지에 경미한 피해만 발생했다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밝힘. 이어 이란이 이라크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후 물러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란에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습한 것은 유엔 헌장 51조가 보장하는 자위권 행사라고 언급하면서 확전이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힘.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우려 완화 속에 5% 가까이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9달러(-4.93%) 급락한 59.6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美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는 12월 비농업 민간 분야 일자리가 20만2,000개 늘어났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임. 부문 별로는 서비스분야가 17만3,000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 2만9,000개를 기록. 11월 비농업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숫자는 12만4,000개로 조정돼 기존 6만7,000개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음. 연방준비제도(Fed)는 11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이 전월대비 125억1,000만 달러 늘어났다고 발표. 연율로는 3.61% 증가.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임.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운수,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에너지, 금속/광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4.92%)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며, 애플(+1.61%), 마이크로소프트(+1.59%), 페이스북(+1.01%) 등이 상승. 대형 건설업체 레나(+0.79%)는 양호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 반면, 보잉(-1.75%)이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여객기 보잉 737-800기가 이란 테헤란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으며, 미국 최대 약국체인인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5.84%)는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
1/8(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트럼프대국민연설 안도 속 美-이란 갈등 완화 등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우세.
특히, 테슬라(+4.92%)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전기차 섹터가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1.59%) 등 컴퓨터, 애플(+1.61%) 등 모바일, 넷플릭스(+2.57%) 등 미디어, 뱅크오브아메리카(+1.01%) 등 은행, AIG(+1.17%) 등 보험, 맥도날드(+1.62%) 등 음식료, 페덱스(+1.51%) 등 물류 섹터 등이 상승.
반면,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1.51%), 셰브런(-1.14%) 등 정유 섹터가 하락했고, 국제 금 가격 하락 속에 뉴몬트 마이닝(-2.66%) 등 금(金) 섹터가 약세를 기록.
관련 섹터분석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저렴한 유지비와무공해, 무소음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향후 기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형 친환경차로 손꼽히고 있음. 친환경을 추구하는 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도로주행 허용과 상용화 추진 등 정부의 정책지원 역시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됨.
- 히스토리
☞ 2019-12-30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상승( 주도주 : 상신이디피, 캠시스,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IT 대표주
반도체, LCD,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 히스토리
☞ 2019-12-27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 및美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 2019-12-18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 제한적 분석 등에 상승(주도주 :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 2019-12-16 정부, 초고강도 주택시장 안정화방안 발표에 하락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1-03 美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 사망 소식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 2020-01-02 12월4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배럴당 -0.2달러 기록 소식등에 하락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월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美-이란 군사적 충돌 우려 완화 등에 급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8원 내린 1,162.0원으로 갭하락 출발. 장 초반 1,163.2원(-7.6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오전장 1,159원 선을 하회하기도 했음. 이후 낙폭을 일부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키워 오후장 중반 1,157.8원(-13.0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1,159.1원(-11.7원)에서 거래를 마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 속 美-이란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완화된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성명을 통해 이라크 내 위치한 미군기지 시설 일부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보복공격을 감행한 이란에 대해 추가적인 군사대응 대신 경제제재 카드를 꺼내들었음. 아울러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美 대사는 미국이 이란과 사전 조건 없이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음. 이에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에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됐고, 전일 강세를 보였던 금과 원유가격이 하락한 것을 비롯해 국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음.
원/달러 : 1,159.1원(-11.7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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