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지속 등에 하락.
중동의 긴장 완화가 지속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하는 모습. 미국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군사 대응보다 경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무력 충돌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그 이후 원유 공급 차질도 발생하고 있지 않아 중동 긴장 완화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임. 아울러, 이날 발표된 美 고용지표가 부진한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美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비농업 고용이 14만5,000 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 발표와 미국 내 원유 채굴 장비 수가 감소한 점은 국제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미국은 이란의 최대 금속 제조업체들과 건설, 제조, 광산 등 이란 경제의 새로운 부문들에 제재를 부과함. 美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운영중인 미국 내 원유채굴 장비 수는 659개를 기록해 전주대비 11개 감소했으며,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2달러(-0.87%) 하락한 59.0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14만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아울러 10~11월 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됨.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 다만, 12월 실업률은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인 3.5%를 유지.
사상 최고치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美-이란간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행정부는 대이란 경제 제재 내용을 발표하면서 알리 샴커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등 이란 고위관리 8명과 이란의 주요 금속 업체 등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음. 특히, 이란의 17개 금속 생산 및 광산 업체, 중국과 세이셸 공화국에 기반을 둔 3개 단체, 이란 금속 제품의 구입/판매/운송에 관여한 선박 등이 대상임. 아울러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란의 건설, 광산, 제조, 섬유 분야에서 활동하거나 거래하는 개인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음.
다만, 美/中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전일 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를 위해 방문한 오하이오주(州) 털리도에서 ABC방송의 오하이오주 제휴 언론과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1월 15일에 서명할 것이다. 내 생각에 1월 15일이지만 그 직후 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1월 15일에 중국과 대형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87%) 하락한 59.04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화학,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소매, 보험, 기술장비,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KB홈(-3.24%)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락했으며, 보잉(-1.91%)이 737맥스 기종의 안전 문제를 경시하는 듯한 내부 직원들의 대화록이 공개된 가운데 하락.
1/10(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 고용지표 부진, 사상 최고치 랠리 부담감 등에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하락 섹터가 우세.
특히, 보잉(-1.91%)이 737맥스 기종의안전 문제를 경시하는 듯한 내부 직원들의 대화록이 공개된 가운데 하락하는 등 산업재 섹터가 하락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12%) 등반도체, 넷플릭스(-1.97%) 등 미디어, JP모건체이스(-1.00%) 등 은행, GM(-1.23%) 등 자동차, 얌브랜즈(-1.23%) 등 음식료 섹터도 하락. 이외 국제유가 하락 속에 엑슨모빌(-0.89%), 셰브런(-0.91%) 등 정유 섹터도 하락.
반면, 금 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1.46%) 등 금(金) 섹터가 상승했고, 애플(+0.23%)이 12월 아이폰 중국 판매 호조 모멘텀 지속 등에 소폭 상승하는 등 모바일 섹터도 양호한 모습.
관련 섹터분석
항공기부품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 글로벌 항공기 제조 시장은 Boeing, Lockheed Martin, Airbus Group 등이 과점하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항공기 제조 계획에 따라 자체 제조또는 아웃소싱을 통해 모듈 및 부품을 조달 받고 있음. 항공 산업의 경우 안전성이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장기간 거래실적, 신뢰관계 등을 사전에 확보해야해 단기 진입이 어려운 산업임.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1-08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및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선방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 2019-12-27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 및 美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 2019-12-26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개선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20-01-02 현대·기아차, 올해 753만6천대(지난해 목표 대비 6만4천대 감소) 판매 목표 제시 속 하락 ☞ 2019-11-27 현대차, 인도네시아 시장 본격 진출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1-03 美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 사망 소식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 2020-01-02 12월4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배럴당 -0.2 달러 기록 소식 등에 하락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아이폰 관련주
미국 애플사의 휴대 전화 시리즈로 2007년 첫 출시됐으며, 1년 주기로 신제품을 공개.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인 아이팟(iPod), 휴대폰, 인터넷 및 이메일 송수신 등이 가능하며, OS로 iOS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 카메라, OLED/LCD 디스플레이, 배터리, 칩셋 및 프로세서(AP), D램, 낸드플래시,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다양한 부품이 적용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이 관련주로 부각. 아이폰 판매량 및 신제품 공개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20-01-10 아이폰 출하량 확대 전망 등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LG이노텍, 삼성SDI, 넥스턴) ☞ 2020-01-03 애플 사상 최고가 경신 지속 등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와이엠티)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월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58.5원으로 출발. 장 초반 1,159.2원(-2.1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정오 부근 1,153.1원(-8.2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장 후반까지 낙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1,156.0원(-5.3원)에서 거래를 마감.
최근 지속됐던 이란과 미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둔 기대감 속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아울러 외국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장중 6.9위안이 깨지는 등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
원/달러 : 1,156.0원(-5.3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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