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中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
中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에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中 우한 폐렴으로인한 사망자가 200명 이상, 감염자 수도 1만 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美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올림. 아울러 미국 내 주요 항공사들이 중국행 항공기 운항을 대부분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이에 글로벌 경제 및 원유 수요에 실절적으로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또한, 골드만삭스는 이번 폐렴이 중국 경제 성장률을 0.4%p 하락할 것으로 전망.
다만,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언론을 통해 이번 中 우한 폐렴으로 인해 OPEC 및 비OPEC 산유국 회의가 기존 3월에서 2월로 당겨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감산 및 감산 규모 확대 기대감이 커진 점은 국제유가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한편, 美 베이커휴즈는美 원유 채굴 장비수가 전주대비 1개 감소한 675개를 기록했다고 발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8달러(-1.11%) 하락한 51.56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1/31(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2.09%)/나스닥(-1.59%)/S&P500(-1.77%) 中 우한 폐렴 공포지속(-), EU 경제 성장률 부진(-)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中 우한 폐렴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는 모습. 이날 기준 中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10명을 넘었고, 감염자는 1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영국과 러시아에서도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미국은 이날 오후 우한 폐렴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으며, 최근 2주간 중국 방문 경험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했고 최근 2주간 폐렴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미국인은 14일 동안 강제 격리 조치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음. 이와 관련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등 美 주요 항공사는 중국 본토로의 항공편 운항을 대부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를 키우는 모습.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기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임. 아울러 유로존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2%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전일 장 마감 후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32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6.4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수치임. 같은 기간 매출액도 87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반면,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캐터필러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넘겼지만,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음. 이어 올해 순이익 전망(가이던스)도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음.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500 기업 중 약 226개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0%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남.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0.3%(계절조정치) 증가해 전월 증가폭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음. 같은 기간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대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99.8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8.2에서 42.9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쳤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8달러(-1.11%) 하락한 51.56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 기술장비, 운수,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음식료,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캐터필러(-2.97%)가 4분기 매출 부진 속에 올해 순이익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3.79%), 아메리칸 항공(-3.17%), 델타 항공(-2.38%) 등 항공주들이 약세를 기록. 애플(-4.43%), 알파벳A(-1.48%), 페이스북(-3.64%), 인텔(-3.82%), 마이크로소프트(-1.48%)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 반면, 아마존(+7.38%)은 실적 호조 속에 큰 폭 상승.
1/31(현지시간) 뉴욕증시가 中 우한 폐렴 공포 지속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요 테마들도 대부분 하락.
특히,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3.79%), 아메리칸 항공(-3.17%), 델타 항공(-2.38%) 등 항공 테마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인텔(-3.8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53%) 등 반도체, 애플(-4.43%) 등 모바일, 씨티그룹(-3.26%) 등 은행, 타깃(-3.43%) 등 유통, UPS(-4.15%) 등 운송, 유나이티드 헬스(-3.04%) 등 제약/헬스케어 테마도 약세.
아울러 캐터필러(-2.97%)가 4분기 매출 부진 속에 올해 순이익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하는 등 산업재 테마도 하락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속에 엑슨모빌(-4.12%), 셰브런(-3.82%) 등 정유 테마도 약세.
관련 테마분석
항공/저가 항공사(LCC)
항공운송업 영위 종목군. 국내 대표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으며,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로는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 있음.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과점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중이나 최근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항공/저가항공사의 실적과 주가는 무엇보다 항공수요(여객 및 화물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항공수요는 사회, 경제, 계절적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하는 특징이 있음. 이 밖에 항공기 구입에 따른 외화부채로 인해 환율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며, 연료비가 영업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1-31 국내서 11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 등 中 우한 폐렴 확산 우려 지속 등에 하락 ☞ 2020-01-30 中 우한 폐렴 확산 지속 등에 하락 ☞ 2020-01-28 中 우한 폐렴 확산에 급락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1-30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 ☞ 2020-01-23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 2020-01-22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개선 전망 및 반도체 수출 증가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DB하이텍, SK하이닉스, 삼성전자)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 히스토리
☞ 2019-12-27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 및 美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1-28 中 우한 폐렴 공포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약세에 하락 ☞ 2020-01-16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 ☞ 2020-01-03 美 공습으로 이란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 사망 소식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 2019-12-18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 제한적 분석 등에 상승(주도주 :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 2019-12-16 정부, 초고강도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에 하락
.
.
4. 국내환율 마감시황
2월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위안화 약세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197.0원으로 출발. 장 초반 등락을 보이며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장 1,198.5원(+6.7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1,197원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후장 1,193.5원(+1.7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소폭 키우며 1,195.0원(+3.2원)에서 거래를 마감.
위안화가 中 우한 폐렴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 중국증시가 8% 넘는 폭락세를 보이며 개장한 가운데,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포치)을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함. 또한, 이날 발표된 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이부진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다만,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앞두고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면서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시장에 대해 투기에 의한 급격한 쏠림이 있다면 여러 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힘.
원/달러 : 1,195.0원(+3.2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
.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 종목 코드를 클릭하시면 시가총액, 주가 차트 등 보다 자세한 주식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