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코로나19 확산 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최근 중국 내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사망자까지 발생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
아울러, 산유국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외신에 따르면사우디아라비아는 핵심 회원국들과 하루 30만 배럴의 감산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짐. 당초 3월 정례회동을 조기에 실시해 하루 60만 배럴의감산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비회원국을 포함한 OPEC+ 차원의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0달러(-0.93%) 하락한 53.38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2/2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78%)/나스닥(-1.79%)/S&P500(-1.05%)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경제지표 부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주변국인 한국,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글로벌 경기 전반에 충격을 줄 것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음.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코로나19가 중국 수출에 10%, 수입에 30% 영향을 각각 미칠 것”이라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5.8%에서 5.5%로 하향 조정했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날 발표된 주요국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임. IHS마킷이 발표한 2월 미국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대비 3.7포인트 하락한 49.6을 기록해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경기 위축을 나타냈음. 이는 2013년 10월 이후 최저치임. 제조업 PMI가 전월 51.9에서 50.8로 하락했으며, 서비스업 PMI는 전월 53.4에서 49.4로 떨어지면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위축을 나타냈음. 일본의 2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47.6으로전월 48.8보다 악화됐으며, 서비스업 PMI도 46.7을 기록해 전월 51.0에서 큰 폭 떨어졌음. 아울러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전반기(1~16일)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 같은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 특히,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1.9% 밑으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큰 폭 상승.달러화는 연일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경제지표 부진 등에 약세.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코로나19가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사그라질 것이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며 코로나19 우려가 완화하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코로나19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게 기본 전망이라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0달러(-0.93%) 하락한 53.38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산업서비스, 운수,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쉐이크쉑(-2.40%)이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 등에 하락했으며, 애플(-2.26%), 마이크로소프트(-3.16%), 인텔(-1.70%), 아마존(-2.65%), 알파벳A(-2.21%), 페이스북(-2.05%)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하락 속 엑슨모빌(-1.22%), 쉐브론(-0.73%) 등 정유주들도 하락. 반면, 국제 금 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2.79%)은 연일 상승.
2/21(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속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하락한 가운데, 주요 테마들도 대부분 하락. 특히, AMD(-6.9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41%) 등 반도체 테마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3.16%) 등 컴퓨터, 애플(-2.26%) 등 모바일, 알파벳A(-2.21%) 등 인터넷, 넷플릭스(-1.54%) 등미디어 테마가 하락. 이 외 씨티그룹(-2.28%) 등 은행, 마스타카드(-1.38%) 등 카드, UPS(-3.32%) 등 운송/물류, 퍼스트솔라(-14.72%) 등 태양광, GM(-1.81%) 등 자동차 테마도 하락. 국제유가 하락 속 엑슨모빌(-1.22%) 등 정유 테마도 하락.
반면, 국제 금 가격 상승 속에뉴몬트 마이닝(+2.79%) 등 금(金) 테마가 상승했으며, 코카콜라(+0.69%), 맥도날드(+0.37%) 등 음식료 테마도 양호한 모습.
관련 테마분석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2-14 반도체 업황 기대감 및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 2020-02-13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사상 최고치(종가기준) 등에 상승(주도주 : DB하이텍, SK하이닉스) ☞ 2020-02-1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에상승(주도주 : DB하이텍)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 히스토리
☞ 2019-12-27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 및 美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2-03 정제마진 악화 및 국제유가 약세 등에 하락 ☞ 2020-01-28 中 우한 폐렴 공포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약세에 하락 ☞ 2020-01-16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2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여파 지속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3원 상승한 1,215.5원으로 출발. 장 초반 1,215.0원(+5.8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키워 1,218원 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장 후반 상승폭을 재차 확대한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1,220.3원(+11.1원)에 고점을 형성한 끝에 1,220.2원(+11.0원)에서 거래를 마감. 사흘새 30원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며 이에 대한 공포가 커진 점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 전일 정부가 코로나19의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후 집계대비 161명 늘어난 763명을 기록했음.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속 글로벌 외환시장 내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가 4% 가까이 급락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8,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음.
한편, 이날 개장전 외환시장과 관련해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음.
원/달러 : 1,220.2원(+11.0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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