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공포 확산 등에 급락.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임. 이에 글로벌 공급 사슬의 붕괴로 당초 예상보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부각됨.
아울러,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최근 외신에 따르면 OPEC+는 3월 정례회동을 조기 실시해 하루 60만 배럴 감산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가불발되었으며, OPEC 회원국들간 하루 30만 배럴 감산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95달러(-3.65%) 하락한 51.43달러에 거래 마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악재로 작용.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임. 특히, 한국은 신규 확진자 급증 속에 코로나19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시켰으며, 이탈리아에서도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이란에서는 사망자 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고,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중동 국가들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음.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으로 보지 않고 있다면서도, 빠른 확산이 억제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평가했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증가는 매우우려된다”고 언급.
이 같은 코로나19 공포 확산 속에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 특히,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했으며, 30년물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달러화는 코로나19 확산 속 위험자산 회피 심리 및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기대 등에하락.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공포 확산 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5달러(-3.65%) 하락한 51.43달러에 거래 마감.
한편,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양호한 모습.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0.25로, 전월 -0.51에서 상승했다고 발표.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2월 기업활동지수도 1.2를 기록해 전월 -0.2보다 상승했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자동차, 소매, 운수, 제약, 화학,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3.26%), 아메리칸 항공(-8.52%), 델타 항공(-6.29%) 등 항공주들이 큰 폭으로하락했으며, 윈 리조트(-6.08%), 라스베가스 샌즈(-5.17%) 등 카지노 업체들도 큰 폭 하락. 이 외 인텔(-4.0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4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애플(-4.75%), 월트디즈니(-4.29%), 나이키(-4.33%) 등 주요 중국 소비주들도 하락. 페이스북(-4.50%), 알파벳A(-4.29%), 넷플릭스(-2.99%), 아마존(-4.14%) 등 주요 기술주들과 국제유가 급락 속 엑슨모빌(-4.68%), 셰브론(-3.94%)도 하락. 반면,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하며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길리어드 사이언스(+4.59%)가 상승했으며, 국제 금 가격 연일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1.66%)이 상승.
2/24(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코로나19 공포 확산 등에 폭락한 가운데, 주요 테마들도 대부분 하락. 특히,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3.26%), 아메리칸 항공(-8.52%), 델타 항공(-6.29%) 등 항공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윈 리조트(-6.08%), 라스베가스 샌즈(-5.17%) 등 카지노 테마도 큰 폭 하락.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4.68%), 셰브론(-3.94%) 등 정유 테마도 하락.
이 외 인텔(-4.0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47%) 등 반도체 테마도 약세를 나타냈으며, 애플(-4.75%) 등 모바일, 월트디즈니(-4.29%) 등 미디어, 마이크로소프트(-4.31%) 등 컴퓨터, 알파벳A(-4.29%) 등 인터넷, 씨티그룹(-5.12%) 등 은행, 유나이티드헬스(-7.84%) 등 제약/헬스케어, 스타벅스(-3.25%) 등 음식료, GM(-4.50%) 등 자동차, 테슬라(-7.46%) 등 전기차 테마 등도 약세.
반면, 국제 금 가격 연일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1.66%)이 상승하는 등 금(金) 테마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
관련 테마분석
항공/저가 항공사(LCC)
항공운송업 영위 종목군. 국내 대표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으며,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로는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 있음.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과점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중이나 최근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항공/저가항공사의 실적과 주가는 무엇보다 항공수요(여객 및 화물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항공수요는 사회, 경제, 계절적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하는 특징이 있음. 이 밖에 항공기구입에 따른 외화부채로 인해 환율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며, 연료비가 영업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2-24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주요국 여행조치 강화 우려에 하락 ☞ 2020-02-21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급증 속 첫 사망자 발생 등에 하락 ☞ 2020-02-19 코로나19 국내확진자 급증 소식에 하락
카지노
카지노 운영업체 및 관련기기 생산업체. 도박의부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카지노는 관광산업의 발전과 크게 연관. 카지노 산업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을 연장시키고 지출을 증대시키는 관광산업의 중요 부문 중 하나임. 특히 외화 획득을 실현하여 국제수지 개선, 국가재정수입 확대, 지역경제 발전, 투자 자극,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옴. 국내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내국인 출입 카지노로 이원화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독점/과점 내지는 독점적 경쟁구조를취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2-06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GKL, 토비스, 제이스테판) ☞ 2020-01-31 국내서 11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 등 中 우한 폐렴 확산 우려 지속 등에 하락 ☞ 2020-01-30 中 우한 폐렴 확산 지속 등에 하락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2-2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및 반도체 업황 우려 등에 하락 ☞ 2020-02-14 반도체 업황 기대감 및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 2020-02-1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사상 최고치(종가기준) 등에 상승(주도주 : DB하이텍, SK하이닉스)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2-03 정제마진 악화 및 국제유가 약세 등에 하락 ☞ 2020-01-28 中 우한 폐렴 공포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약세에 하락 ☞ 2020-01-16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
4. 국내환율 마감시황
2월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공포 진정 속 위안화 절상 고시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220.5원으로 출발.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뒤 하락전환한 원/달러 환율은 1,216원 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오전중 재차 낙폭을 확대, 1,208.8원(-11.4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일부 축소해 1,212원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장 막판 재차 하락한 끝에 1,210.3원(-9.9원)에서 거래를 마감.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며 이에 대한 공포심리가 다소 완화된 점 등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 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08명, 71명 늘어났다고 발표. 특히 확진자수는 이틀째 600명을 밑돌았으며, 이에 전일 중국의 일부 2선도시들은 관리체계등급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음. 아울러 국내 확진자수도 전일 오후대비 60명 늘어나는 등 두 자릿수에 그치는 모습.
또한, 정부의 추경 예산안 기대감 속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된 점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음.
한편, 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0.0014위안(-0.02%) 내린 7.0232위안으로 고시했음.
원/달러 : 1,210.3원(-9.9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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