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06월 24일 마감시황

 

1. 국제유가 마감시황

6월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긴장 지속 등에 상승.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2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의드론을 격추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무인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계획했지만, 공습이 임박하자 이를 취소했음. 이와 관련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시 150명의 사상자가 날 것으로 보고 받았는데, 이는 드론 격추와 비례하지 않는 것이어서 공습 단행 10분전에 중단을 명령했다”고 밝힘. 다만, 이란을 공격하는데 대해 “급할 것이 없다면서 지난 밤 제재를 강화했으며, 이란은 핵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밝힘.

美 필라델피아 지역 휘발유 정제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점도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美 필라델피아 지역의 하루 정유량은 약 33만5,000배럴로 美 동부권에서는 최대규모임.

한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과 원유 시장의 안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6달러(+0.63%) 상승한 57.43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6월2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협상 및 중동 정세 주시 속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앞두고 中 슈퍼컴퓨터 제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동지역 정세 불확실성 속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아울러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 다우지수(-0.13%)와 S&P500지수(-0.13%)가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24%)도 하락.

美/中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中 슈퍼컴퓨터 제재 소식이 증시에 하락에 영향을 미침. 美 상무부는 슈퍼컴퓨터 관련 5개 중국기업을 추가로 '거래 제한 대상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함. 이에 AMD(-3.03%), 엔비디아(-1.52%)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임.
다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다음 주 양국의 긴장감 고조를 피하기 위해 중국 문제관련 연설을 연기함.

중동지역 정세에 대한 불안도 지속되는 모습. 미국은 이란의 무인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공습을 승인한 뒤 이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시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무인기 격추에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공격 10분 전에 중단시켰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이 발표한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1로 전월 확정치 50.5에서 하락했고, 시장 전망치도 하회하며 2009년9월 이후최저치를 기록. 미국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7을 기록하며 전월 확정치 및 시장 전망치를 하회함. 반면, 5월 기존주택판매( 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5% 증가한 534만 채로 집계됐으며,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이란 긴장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6달러(+0.63%) 상승한 57.43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식품/약품소매, 부동산운용,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운수,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슈퍼컴퓨터 관련 업체들과의 거래를 제한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하락한 가운데, AMD(-3.0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64%) 등이 하락. 아울러 일부 월가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카니발(-4.45%)이 하락. 반면, 분기 실적 호조에 중고차 유통 업체 카맥스(+3.18%)가 상승.

다우 -34.04(-0.13%) 26,719.13, 나스닥 -19.63(-0.24%) 8,031.71, S&P500 2,950.46(-0.13%), 필라델피아반도체 1,410.50(-0.74%)

3. 미국시장 섹터시황

 

6월2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美/中 무역협상 및 중동 정세 주시 속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은 하락 섹터가 다소 우세한 모습.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슈퍼컴퓨터 관련 업체들과의 거래를 제한했다는 소식에 AMD(-3.0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64%)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섹터가 약세를 보임. 아울러 美/中 무역협상에 민감한 보잉(-0.81%), GE(-1.41%) 등 산업재 섹터도 약세를 보였으며, 애플(-0.34%) 등 모바일, AIG(-1.11%) 등 보험, 비자(-0.17%) 등 카드, 포드(-0.50%) 등 자동차 섹터가 약세를 기록.

반면, 국제유가가 미국-이란 긴장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셰브런(+0.52%), 엑슨모빌(+1.41%) 등 정유 섹터가 강세를 보임. 이 외에 도미니언 에너지(+1.21%) 등 전력, 엑셀론(+0.32%) 등 원자력, 테슬라(+1.02%) 등 전기차 섹터도 강세를 기록.

관련 섹터분석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6-19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에 상승(주도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2019-06-13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하락  ☞ 2019-05-07 올해 글로벌 반도체시장 역성장전망 등에 하락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건설기계

건설기계 및 중장비 부품/완제품 생산, 판매업체. 건설기계란 토목공사 및 건축공사 등의 건설공사에 쓰이는 기계 또는 중장비를 통칭하며, 대표적으로 덤프트럭, 불도저, 굴삭기(포크레인), 로우더, 크레인 등이 있음. 국내외 국가주도 대규모 SOC 사업, 인프라공사 등의 추진에 따라 부각되는 경향이 있음.

- 히스토리

☞ 2019-04-26 부산, 80조원 규모 구리 매장 추정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혜인, 흥국, 수산중공업)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6-03 국제유가 급락 등에 하락  ☞ 2019-05-15 국제유가 반등 속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4. 국내환율 마감시황

6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에 하락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하락한 1,159.0원으로 출발. 오전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은 일부 하락폭을 만회하며 1,160.8원(-3.2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재차 하락폭을 확대한 뒤, 오후들어 1,157원선에서 움직이는 모습. 장후반 하락폭을 더욱 확대하며 1,155.6원(-8.4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장마감 무렵 일부 하락폭을 만회하며 1,156.5원(-7.5원)에서 거래를 마감.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동 지정학적 우려 속에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며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침. 아울러 美/中 대화재개 기대감과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도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 또한, 장 후반 29~30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소식에 韓/美 정상회담과 관련한 기대감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원/달러 : 1,156.5원(-7.5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국내시장 마감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