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 마감.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결정에도 불구하고,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 마감했음. OPEC 등 산유국은 이날 하루평균 12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내년 3월 말까지 9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음.다만, 감산 규모 확대 등의 결정이 나오지 않은 점과 美中 무역분쟁 우려, 글로벌 결제지표 부진 등에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됐음. 최근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 휴전을 합의를 진행했지만, 이날 트럼프 美 대통령이 무역합의는 미국에 더 유리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무역협상 우려를 재부각시킴.
아울러 미국이 유럽연합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美무역대표부(USTR)는 불법 항공 보조금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40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 달하는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목록을 공개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84달러(-4.81%) 하락한 56.25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7월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 휴전 효과 지속에도 美/EU 무역갈등 재부각 등에 소폭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안도감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유럽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발표 등으로 美/EU 무역갈등이 재부각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 다우지수(+0.26%)와 나스닥지수(+0.22%)가 소폭 상승했으며, S&P500지수(+0.29%)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안도감이 이날도 지속되는 모습. 지난 주말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산 제품 추가 약 3천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전격 연기했으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음. 이에 중국도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몇년 간 미국에 이익을 본 만큼 무역 합의가 미국에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피터 나바로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중국과 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화웨이에도 낮은 기술의 일부 칩(반도체)을 팔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美/EU간 무역갈등은 재부각되는 모습. 美 무역대표부(USTR)는 유럽연합(EU)의 불법 항공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하겠다며,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약 40억달러 규모의 목록을 발표했음. 추가 관세 목록에는 올리브, 이탈리아 치즈,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방향을말하기는 이르다고 언급했음. 메스터 총재는 런던 연설에서 "올해 실물경기가 가라앉을 조짐이 보인다며,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앞서 경제지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5% 가까이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84달러(-4.81%) 급락한 56.2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금속/광업, 보험,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화학, 소매, 자동차, 기술장비, 제약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1.49%)가 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으며, 국제 금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1.40%)도 상승. 반면,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1.10%)과 쉐브론(-1.53%)이 하락했으며, 체사피크 에너지(-5.61%)와 마라토오일(-4.91%)도 동반 하락.
7월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 中 무역 휴전 효과 지속에도 美/EU 무역갈등 재부각 등에 소폭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은 등락이 엇갈림.
특히, 국제 금가격 상승 속에 뉴몬트 마이닝(+1.40%)이 상승하는 등 금(金)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길리어드 사이언스(+1.49%)가 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승하는 등 제약/헬스케어 섹터도 강세. 이 외 페이스북(+1.04%) 등 인터넷, 버라이즌(+2.59%) 등 통신, 맥도날드(+1.59%) 등 음식료 섹터도 강세.
반면,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1.10%)과 쉐브론(-1.53%)이 하락하는 등 정유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0.92%) 등 은행, 페덱스(-1.95%) 등 운송/물류, GM(-1.06%) 등 자동차, 테슬라(-1.15%) 등 전기차, 보잉(-0.65%) 등 산업재섹터도 약세.
관련 섹터분석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6-03 국제유가 급락 등에 하락 ☞ 2019-05-15 국제유가 반등 속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제약업체
인간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제품(의약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 일반의약품은 경기변동과 계절적 요인에 다소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음. 한편, 제약업체는 제품 개발에서 비임상, 임상시험, 인허가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받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7-01 주가 하락 과도 분석 등에 상승(주도주 :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독) ☞ 2019-06-28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1차 OS 목표치 미달 여파 지속 등에 하락 ☞ 2019-06-27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1차 OS 목표치 미달 소식 등에 약세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06-20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 2019-06-05 美 연준, 기준금리 인하 시사 속 하락
음식료업종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내수주로서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외화부채가 많아서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 받고 있음. 또한 음식료 종목들은 대부분 독/과점업체로 안정된 실적을 보이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체육 행사시 주가 움직임이 양호했던 특성이 있음.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진행될 경우에도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
4. 국내환율 마감시황
7월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에 상승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67.7원으로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해 보합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해 1,172선을 터치하기도 하는 모습. 이후 1,171선을 중심으로 강세를보이다 오후 장중 1,172.2원(+6.2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다소 줄인 끝에 1,171.3원(+5.3원)에서 거래를 마감.
정부가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GDP 성장률 전망치를 0.2%p 하향해 기존 2.6~2.7%에서 2.4~2.5%로 제시했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대해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정책패키지 효과를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아울러 이날 발표된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부진한모습을 보여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를 기록해 시장예상치(52.6)와 전월치(52.7)를모두 하회했음. 또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1,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