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지속 기대감 등에 상승.
OPEC 등 산유국의 감산 지속 기대감이 부각된 점이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전일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2020년 이후에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산유국들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 또한 12월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산유국 회동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회동에서 추가 감산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힘. 한편, 러시아와 OPEC 산유국들은 내년 3월까지 하루 120만 배럴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이행 중에 있음. 아울러,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방안에 대해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도 국제유가에 상승압력을가함.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최근 발표된 中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美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감소하면서 7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전거래일보다 0.55달러(+1.04%) 상승한 53.36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10월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 소비지표 부진 속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
이날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08%)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나스닥지수(-0.30%)와 S&P500지수(-0.20%)도 소폭 하락.
이날 발표된 9월 소매판매가 감소하는 등 소비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는 모습. 美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도 크게 밑돌았음. 특히, 그동안 제조업 부진 등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던 소비지표 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음. 여타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기업재고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71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얼마나 더 오랫동안 사들일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보도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이고 있으며 1단계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구매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보도는 오보라고 언급했음. 이어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까지 시진핑 국가주석과 1단계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홍콩을 둘러싼 美/中 갈등도 부담으로 작용. 美 하원은 전일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음. 이에 中 외교부는 “미국 하원이 이른바 홍콩인권법을 통과시킨 것에 강한 분노와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히면서, 반드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거칠게 반발했음.
다만, 美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증시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 전일 주요 금융주들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포함 기업 중 83%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통해 미국 경제가 '미약한'에서 '완만한' 정도로(slight to modest pace) 성장했다고 평가했음. 지난 9월 완만하게(modest) 성장했다고 판단했던 경기 진단에서 다소 후퇴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지속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5달러(+1.04%) 상승한 53.36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소매, 운수,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유틸리티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화학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1.48%)가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상승했으며, 제너럴 모터스(+1.08%)가 전미자동차노동조합과 잠정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상승.
10월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 소비지표 부진 속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79%), 램리서치(-3.01%) 등 반도체와 버라이즌(-0.43%) 등 통신, AIG(-0.62%) 등 보험, 엑슨모빌(-1.71%) 등 정유, 엑셀론(-4.57%) 등 원자력,누코(-2.44%) 등 철강, 퍼스트솔라(-1.56%) 등 태양광 섹터가 약세를 기록.
반면, 제너럴 모터스(+1.08%)가 전미자동차노동조합과 잠정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상승하는 등 자동차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페이스북(+0.35%) 등 인터넷, 맥도날드(+0.52%) 등 음식료, 페덱스(+0.54%) 등 물류, 뉴몬트 마이닝(+0.37%) 등 금(金) 섹터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
관련 섹터분석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9-23 美 연비규제 불확실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및 인도 법인세 인하 수혜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차) ☞ 2019-08-28 현대차,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 도출 소식에 상승(주도주 :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19-09-18 사우디 석유시설 이달 내 복구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진정 등에 일부 관련주 하락 ☞2019-09-16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조짐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 2019-09-11 견조한 정제마진 유지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GS, S-Oil)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 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0월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 소비지표 부진 속 달러화 약세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187.0원으로 출발.장 초반 1,187.8원(0.0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오전 중 1,185.2원(-2.6원)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1,186원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1,187.0원(-0.8원)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음. 아울러 장중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된 점과 호주의 9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 등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음. 다만,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와 브렉시트 협상 불확실성이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했음.
한편, 금통위 등 주요 이벤트가 일단락된 가운데, 금일 원/달러 환율은 좁은 박스권 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음.
원/달러 : 1,187.0원(-0.8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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