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우려 등에 하락.
미국의 원유 재고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점이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2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원유 재고 증가로 공급 초과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음.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일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감산 기간의 연장 등추가 감산을 논의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이에 오는 12월 OPEC 산유국 회동에서 추가 감산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소 희석됐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7달러(-0.48%) 하락한 55.54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10월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FOMC 관망세 속 소폭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0.07%)와 S&P500지수(-0.08%)가 약보합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59%)도 하락.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함.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 세 번째로 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10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번 달까지 세 번의 금리 인하로 이른바 '중간 사이클 조정'이 끝났다는 점을 암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음. 회의 결과는 30일 오후 2시(한국시간 31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
美/中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中 국가외환관리국(SAFE) 대변인은 바스켓 통화 대비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는환율 조항을 1단계 무역협정에 넣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美 무역대표부(USTR)는 전일 아기 침대 등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방침을 밝혔으며, 이미 관세가 면제되는 약 340억 달러 제품에 대한 면제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반면, 전일 美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를 견제하는 또 다른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미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화이자와 머크, GM 등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반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 한편, 이날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78%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엇갈린 모습.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108.7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음.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상승.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9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밑돌았음.
한편, 영국에서는 하원이 오는 12월12일 조기 총선 실시 방안을 가결했음.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기한을 추가 연기한가운데, 조기 총선을 통해 브렉시트 방식에 대한 영국 내부 이견이 가닥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우려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7달러(-0.48%) 하락한 55.54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알파벳A(-2.20%)가 실적 부진 등에 하락. 반면, 호실적을 발표한 화이자(+2.49%)와 머크(+3.53%)가 동반 상승했으며, GM(+4.28%)은 파업 손실에도 기대 이상의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
10월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FOMC 관망세 속 소폭 하락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
특히, 알파벳A(-2.20%)가 실적 부진 등에 하락하는 등 인터넷섹터가 하락했으며, AMD(-1.96%) 등 반도체, 애플(-2.31%) 등 모바일, 월트디즈니(-0.80%) 등 미디어, 월마트(-1.74%) 등 소매/유통, 테슬라(-3.51%) 등 전기차 섹터 등도 하락.
반면, 호실적을 발표한 화이자(+2.49%)와 머크(+3.53%)가 동반 상승하는 등 제약/헬스케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GM(+4.28%)이 파업 손실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하는 등 자동차 섹터도 강세.
관련 섹터분석
인터넷 대표주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산업 대표기업군. 이들 소수 업체들이 상위 사업자군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임. 이중 네이버와다음, SK컴즈의 네이트가 국내 포털 시장에서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음. 주요 수입원은 온라인광고이며, 광고주들의 특성상 많은 트래픽이 모이는 상위 포털 업체에 광고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음.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0-28 인텔 호실적 발표 속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 2019-10-25 美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주도주 : SK하이닉스) ☞ 2019-10-08 삼성전자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DB하이텍)
소매유통
제조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회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판매하는 업체들. 판매방식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 인터넷쇼핑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내수경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나 최근에는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원/달러 환율하락시 수입상품 가격하락에 따른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유통업체별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업종임.
제약업체
인간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제품(의약품)을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 일반의약품은 경기변동과 계절적 요인에 다소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않음. 한편, 제약업체는 제품 개발에서 비임상, 임상시험, 인허가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받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0-17 금융당국, 제약·바이오업체 이상매매 집중 모니터링 소식에 일부 관련주 하락 ☞ 2019-10-07 헬릭스미스發 호재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강세(주도주 : 이연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 ☞ 2019-10-01 에이치엘비發 호재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강세(주도주 : 셀트리온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알리코제약, 엔지켐생명과학, 아이큐어)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 종합생산 메이커 및 대형 모듈 부품업체. 국제 자동차산업 동향, 경기활성화 여부, 환율 동향, 유가 동향 등에 민감한 종목군임. 일반적으로 경기가 호황기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유가가 하락할 경우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경향이 있음. 고용효과와 국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산업임.
- 히스토리
☞ 2019-09-23 美 연비 규제 불확실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및 인도 법인세 인하 수혜 전망 등에 상승(주도주 : 기아차, 현대위아, 현대차)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0월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축소 등에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0원 상승한 1,167.0원으로 출발. 장초반 1,166.6원(+3.6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장 후반 1,169.8원(+6.8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장후반까지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끝에 1,168.1원(+5.1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中 무역협상 관련 기대감 약화 등이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함. 당초 내달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美-中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일부 외신을 통해 美-中 양국이 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다만,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관망세에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제한됨. 현지시간 30일 오후 2시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가 올해 3번째로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인하 여지를 남기는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
원/달러 : 1,168.1원(+5.1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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