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中 원유 수요둔화 우려 및 글로벌 원유공급과잉 우려 등에 하락.
中 원유 수요둔화 우려가 커진 점이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中 언론에 따르면, 이번 폐렴의 발병지인 우한시는 항공 및 열차 등 교통망을 차단하고,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봉쇄령을 내렸다고 전해짐.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이번우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돼 中 여행 및 성장에 타격을 줄 경우 석유 수요가 일일 평균 26만 배럴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 한편, 이번 우한 폐렴으로 사망자는 17명이며 중국 전역에서 500명 이상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금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EIA) 사무총장은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100만 배럴 수준의 초과공급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힘. 이와 관련 "원유와 가스 등에서 막대한 공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점이 최근 이란 등의 사건에도 유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 아울러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부 언론에 따르면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해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64달러(-2.81%) 하락한 56.74달러에 거래 마감.
2. 뉴욕증시 마감시황
1/2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3%)/나스닥(+0.14%)/S&P500(+0.03%) 中 우한 폐렴 경계감 지속, 기업 실적 양호(+),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美 관세 부과 가능성(-)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이에 따른 공포가 지속되는 모습. 최근 ‘우한 폐렴’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中 보건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책을 발표함. 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브리핑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대만의 관리들을 우한으로 소집했다며,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가금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동물이 우한으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이에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뉴욕증시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함. 하지만, 여전히 ‘우한 폐렴’ 확산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경계감도 지속되는 모습. 현재까지 중국 본토를 비롯해 한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확진환자가 나왔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IB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18억7,500만달러(약 25조4,500억원), 주당 순이익은 4.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임. 펙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편입 기업의 10%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75%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남.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 해외 유료 시청자 수는 830만명으로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미국내에서는 42만3,000명에 그쳐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음.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美 관세 부과 가능성 등에 따른 美/EU간 갈등 우려 등은 부담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유럽연합(EU)이 무역 정책에서 협조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음.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도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디지털세부과를 강행할 경우 자동차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 수요둔화 우려 및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 우려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4달러(-2.81%) 하락한 56.74달러에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개인/가정용품, 화학, 운수, 복합산업, 자동차, 음식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IBM(+3.39%)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으며, 테슬라(+4.09%)는 장중 최초로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반면, 넷플릭스(-3.58%)는 기대 이하의 미국내 가입자 증가수를 기록하면서 하락했으며, 보잉(-1.39%)은 737맥스 운항중단 파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락.
1/22(현지시간) 뉴욕증시가 中 우한 폐렴 사태 및 기업 실적 주식 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엇갈린 모습.
특히, 테슬라(+4.09%)가 장중 최초로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기차 섹터가 상승했으며, 인텔(+3.60%) 등 반도체, AT&T(+1.35%) 등 통신, AIG(+1.14%) 등 보험, 펩시코(+1.07%) 등 음식료 섹터 등이 상승. 아울러 IBM(+3.39%)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하는 등 컴퓨터 섹터도 대체로양호한 모습.
반면, 국제유가 급락 속에 엑슨모빌(-0.58%), 셰브런(-0.36%) 등 정유 섹터가 약세를 나타냈고, 캐터필러(-2.21%), GE(-2.49%) 등 산업재, 페덱스(-1.26%) 등 물류, 델타항공(1.16%) 등 항공, 윈 리조트(-1.56%) 등 카지노, 포드(-0.54%) 등 자동차, 퍼스트솔라(-1.92%) 등 태양광 섹터 등이 부진한 모습.
관련 섹터분석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저렴한 유지비와 무공해, 무소음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향후 기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형 친환경차로 손꼽히고 있음. 친환경을 추구하는 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도로주행 허용과 상용화 추진 등 정부의 정책지원 역시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됨.
- 히스토리
☞ 2020-01-20 현대차·LG화학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논의소식에 상승(주도주 : 피앤이솔루션, LG화학) ☞ 2020-01-14 美 테슬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상승(주도주: 알이피, 지엠비코리아, 만도) ☞ 2020-01-13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 기대감에 상승(주도주 : 상아프론테크, 로스웰, 에스모)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1-22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개선 전망 및 반도체 수출 증가 소식 등에 상승(주도주 : DB하이텍, SK하이닉스, 삼성전자) ☞ 2020-01-20 정부,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투자 소식에 상승(주도주 : DB하이텍, 삼성전자) ☞ 2020-01-16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투자 가시화 속 업황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DB하이텍, SK하이닉스)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 히스토리
☞ 2019-12-27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 및 美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1-16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 ☞ 2020-01-03 美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 사망 소식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 2020-01-02 12월4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배럴당 -0.2달러 기록 소식 등에 하락
항공/저가 항공사(LCC)
항공운송업 영위 종목군. 국내 대표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으며,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로는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 있음.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과점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중이나 최근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항공/저가항공사의 실적과 주가는 무엇보다 항공수요(여객 및 화물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항공수요는 사회, 경제, 계절적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하는 특징이 있음. 이 밖에 항공기 구입에 따른 외화부채로 인해 환율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며, 연료비가 영업비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1-21 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우한 폐렴 확산 우려 등에 하락 ☞ 2020-01-06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하락 ☞ 2019-12-18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 속 업계 재편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월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中 우한 폐렴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167.0원으로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줄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키우며 1,168원을 상회한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오전장 1,165.2원(+0.6원)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서서히 확대하며 장 마감 무렵 1,168.9원(+4.3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1,168.7원(+4.1원)에서 거래를 마감.
中 우한 폐렴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전일 중국 본토 내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570여명으로 급증했으며, 사망자 수도 1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짐.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中 우한 폐렴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확실성이부각되는 모습.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보임.
원/달러 : 1,168.7원(+4.1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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