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숨고르기 장세 속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725.23(+7.26P, +1.01%)으로 갭상승 출발. 장중 저점에서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732.42(+14.45P, +2.0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장 후반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키워 결국 장중 고점 부근인 732.35(+14.38P, +2.00%)로 장을 마감.
설 연휴 기간 美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음. Fed 금리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급등세를 기록했고 이에금일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2차전지, 게임, 엔터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7억, 2,029억 순매수, 개인은 3,376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MBK파트너스와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오스템임플란트(+14.65%)가 급등했고, 엘앤에프(+6.21%), 동진쎄미켐(+5.27%), 리노공업(+4.84%), 솔브레인(+4.27%), 에코프로(+3.99%), 카카오게임즈(+3.87%), 천보(+3.07%), 펄어비스(+2.36%), 에코프로비엠(+2.31%), 알테오젠(+1.91%), 휴젤(+1.11%), 셀트리온제약(+0.92%), JYP Ent.(+0.90%), 셀트리온헬스케어(+0.69%), HLB(+0.31%) 등이 상승. 반면, 에스엠(-3.01%), CJ ENM(-1.57%), 스튜디오드래곤(-1.22%)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소프트웨어(+5.74%), IT S/W & SVC(+4.58%), 인터넷(+4.23%), 반도체(+3.98%), 디지털컨텐츠(+3.73%), 기계/장비(+3.45%), IT H/W(+3.17%), 의료/정밀 기기(+3.15%), 컴퓨터서비스(+3.10%), IT 부품(+2.97%), 금융(+2.81%), 섬유/의류(+2.25%)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짐. 반면, 오락/문화(-0.58%), 방송서비스(-0.54%), 금속(-0.26%), 건설(-0.11%) 업종만 하락.
밤사이 뉴욕증시가 주요 기술주 실적 주시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2,426.58(+31.32P, +1.31%)로 갭상승 출발. 장초반 2,421.51(+26.25P, +1.1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2,432.71(+37.45P, +1.56%)에서 고점을 형성.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후 장 초반 2,423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키워 2,428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2,428.57(+33.31P, +1.39%)로 장을 마감. 사흘 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 지난해 12월5일 이후 처음으로 2,400선 회복.
설 연휴 기간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인 점이 이날 국내 증시에호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이날도 7,6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기록.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설 연휴 기간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하고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올봄께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 앞서 위원들이 금리 인상 중단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음. 아울러 23일(현지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앞으로 25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면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하도록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언급.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하락한 1,231.7원을 기록.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538명을 기록. 위중증 환자는 482명, 사망자는 25명을 기록.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 홍콩이 춘절 연휴로 휴장을 이어간 가운데, 일본은 상승.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87억, 276억 순매수, 개인은 7,908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735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13계약, 2,219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 하락한 3.28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0bp 하락한 3.22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4.95로 마감. 외국인이 3,528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970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0틱 오른 114.95로 마감. 금융투자가 936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459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 삼성SDI(+4.85%), SK하이닉스(+4.34%), LG화학(+4.32%), SK이노베이션(+3.19%), LG에너지솔루션(+3.09%), NAVER(+3.06%), KB금융(+2.63%), 삼성전자(+2.59%), 카카오(+2.29%), 하나금융지주(+1.75%), 신한지주(+1.73%), 현대모비스(+1.43%), 셀트리온(+1.23%), 기아(+1.09%), 현대차(+0.73%), LG전자(+0.31%) 등이 상승. 반면, POSCO홀딩스(-1.78%), 삼성물산(-0.59%),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하락.
업종별로도 상승업종이 우세. 전기전자(+2.87%), 섬유의복(+2.21%)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제조업(+1.75%), 서비스업(+1.73%), 화학(+1.11%), 의료정밀(+1.02%), 금융업(+0.75%), 운수장비(+0.72%), 증권(+0.54%), 운수창고(+0.51%) 업종 등이 상승. 반면, 통신업(-1.35%), 철강금속(-1.14%),건설업(-1.13%), 전기가스업(-0.64%), 유통업(-0.64%), 보험(-0.59%)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28.57P(+33.31P/+1.39%)
4.국내 환율 마감시황
1월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233.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235.2원(-0.3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오전중 낙폭을 키웠고, 이후 1,233원 선 부근에서 등락을 나타냈음. 오후장 중반 1,234원 중반 부근까지 낙폭을 일부 축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1,231.3원(-4.2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1,231.7원(-3.8원)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美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 최근 매파 성 향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가 "(2월 FOMC 회의에서) 0.25%p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연준의 비공식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이 2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아울러 이날 발표된 호주의 4분기 물가 상승률이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통화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 호주 통계청은 4분기 CPI가 전년동기대비 7.8%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각각 시장예상치와 전분기수치인 7.5%, 7.3%를 웃도는 수치임. 이에 호주중앙은행(RBA)이 매파적인 통화 정책을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음.
또한, 외국인이 각각 7,600억원, 1,500억원 넘게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