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석유제품 재고 증가에 따른 부담 등에 하락.
美 석유제품 재고 증가에 따른 부담이 커진 점이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전주대비 각각 약 668만 배럴, 81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이며, 특히 정제유 재고는 2017년9월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음. 아울러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10만 배럴 늘어난 일일 평균 1,300만 배럴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 다만, 美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25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힘.
한편,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음. 다만, 비회원 산유국의 산유량이 증가하면서 회원국 원유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미국 내 원유 생산이 올해 사상 최대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2달러(-0.72%) 하락한 57.81달러에 거래 마감.
美/中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미국과 중국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과 류허 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개최했음. 이번 합의에서는 중국이 최소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농산물 및 기타 제품을 향후 2년에 거쳐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점이 핵심 내용으로 담겨있으며, 중국이 자국내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30일내 미국에 제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음. 이와 관련 류허 부총리는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이번 1단계 합의로 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이득을 볼 것이라고 언급했음. 다만,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은 그 동안 선반영되고, 2단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단계 합의 서명 직후 2단계 협상을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관세 완화 여부는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에 달려있음을 거듭 강조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2단계 무역협상이 마무리되면 중국에 부과한 추가관세를 즉시 제거하겠다"고 언급하면서 "3단계 협상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경제지표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3.3에서 4.8 로 상승.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면서 전월 변화없음에서 반등했음.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음.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PPI도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음.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 이어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인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골드만삭스도 매출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순이익은 소송 등 법률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음. 블랙록,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한편,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한 것으로나타남.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2019년 마지막 6주 동안 담당 12개 지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진단했음. 이는 지난해 11월 말 베이지북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한 것과 동일한 진단임. 특히, 댈러스와 리치먼드 지역이 평균 이상의성장을 기록했지만,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는 평균 이하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
이날 국제유가는 美 석유제품 재고 증가에 따른 부담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2달러(-0.72%) 하락한 57.81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2.83%)과 블랙록(+2.30%)이 실적 호조 등에 상승. 반면, 실망스러운 홀리데이 시즌 동일점포 매출을 발표한 타겟(-6.59%)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1.84%)와 골드만삭스(-0.18%)도 하락.
1/15(현지시간) 뉴욕증시가 美/中1단계 무역합의 서명 등에 상승한 가운데, 주요 섹터들도 상승 섹터가 우세.
특히, 유나이티드헬스 그룹(+2.83%)이 실적 호조 등에상승한 가운데 제약/헬스케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짐. 이 외 맥도날드(+1.18%) 등 음식료, 마이크로소프트(+0.65%) 등 컴퓨터, 마스타카드(+1.16%) 등 카드, P&G(+1.02%) 등 소비재, 뉴몬트 마이닝(+1.61%) 등 금(金), 듀크에너지(+1.30%) 등 전력 섹터 등이 상승.
반면, 퍼스트솔라(-6.86%) 등 태양광, 테슬라(-3.61%) 등 전기차,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35%) 등 반도체 섹터가 약세를 기록했으며, 엇갈린 실적 발표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1.84%)와 골드만삭스(-0.18%)가 하락하는 등 은행 섹터도 부진한 모습. 국제유가 하락 속 엑슨모빌(-0.16%), 셰브론(-0.15%) 등 정유 섹터도 하락.
관련 섹터분석
제약업체
인간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제품(의약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업체. 일반의약품은 경기변동과 계절적 요인에 다소 영향을 받는 편이지만, 전문의약품은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음. 한편, 제약업체는 제품 개발에서 비임상, 임상시험, 인허가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국가에서 엄격히 규제받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1-07 신라젠펙사벡, 신장암 임상 추가 승인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상승(주도주 : 국제약품, 코오롱생명과학, 테라젠이텍스, 조아제약) ☞ 2019-12-26 저점 매수 시점 분석 등에 상승(주도주 : 에스티팜, 셀트리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 2019-12-24 비보존 임상 3a상 실패 속 투자심리 악화 등에 하락
전기차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로 저렴한 유지비와 무공해, 무소음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향후 기존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형 친환경차로 손꼽히고 있음. 친환경을 추구하는 세계적 추세와 더불어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도로주행 허용과 상용화 추진 등 정부의 정책지원 역시 구체화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됨.
- 히스토리
☞ 2020-01-14 美 테슬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상승(주도주 : 알이피, 지엠비코리아, 만도) ☞ 2020-01-13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 기대감에 상승(주도주 : 상아프론테크, 로스웰, 에스모) ☞2020-01-10 정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계획 및 테슬라 효과 지속 등에 강세(주도주 : LG화학, 삼성SDI, 상신이디피, 우리산업)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 2019-12-18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 제한적 분석 등에 상승(주도주 :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 2019-12-16 정부, 초고강도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에 하락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1-03 美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 사망 소식에 상승(주도주 : SK이노베이션, S-Oil) ☞ 2020-01-02 12월4째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배럴당 -0.2달러 기록 소식 등에 하락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 히스토리
☞ 2019-12-27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 및 美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4. 국내환율 마감시황
1월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中 1차 무역합의 속 2단계 무역협상 우려 등에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159.5원으로 출발. 장 초반 약보합세로 돌아서며 1,156.9원(-0.1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하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키워 1,159.5원 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 1,161.3원(+4.3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끝에 1,161.1원(+4.1원)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공식 서명된 가운데,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 2단계 무역협상 우려가 불거지며 원/달러 환율은상승 마감. 시장에서는 1단계 무역합의 서명에 새로운 내용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관세인하, 산업보조금 지급문제 등 핵심 쟁점이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 없다는 회의론이 제기됐음.
아울러 포스코 해외채권 발행 관련 달러 수요 등이 나타난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
한편, 17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원/달러 : 1,161.1원(+4.1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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