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산유국 추가 감산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전일 OPEC이 올해 원유 수요 성장치를하향 발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OPEC 및 비OPEC 산유국들이 결국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점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에서 신규 확진자 수와 신규 사망자 수가 각각 14,000명, 200명을 상회했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임. 다만,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의 임상 진단 병례를 확진자에 포함하는 등 확진자 분류 방식을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금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분기 중 원유 수요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첫 감소세를 기록한 뒤 2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5달러(+0.49%) 상승한 51.42달러에 거래 마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확산 우려가 재부각되며증시에 악재로 작용. 이날 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규 사망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242명, 14,8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최근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유지했던 것과 달리 큰 폭의 증가세임. 다만,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점에 대해 코로나19 병력 진단 분류에 '임상진단'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일각에서는 통계 축소 및 조작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음. 이 같은 혼란 속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당일 오후 4시30분에서야 전일 전국 통계를 발표했음.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는 각각 59,804명, 1,367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하루 동안 15,152명, 254명 증가한 수치임. 한편, 미국에서도 15번째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발생했음.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돼 있던 사람중 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 펩시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알리바바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다만, 시스코시스템즈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증가한 20만5,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5% 상승. 전월대비로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한편,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재부각 속 30년물 입찰 호조 등에 10년물, 30년물 등 장기물 위주로 상승. 다만,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하락세를 이어감. 달러화는 엔화에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우려 속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추가 감산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5달러(+0.49%) 상승한 51.42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에너지, 운수, 복합산업, 제약, 금속/광업,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음식료,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보험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시스코 시스템즈(-5.23%)가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으며, 알리바바(-1.76%)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06%)와 펩시코(+0.27%)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 테슬라(+4.78%)는 20억 달러(약 2조365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상승 마감.
2/13(현지시간) 뉴욕증시가 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소식 등에 하락한 가운데, 주요 테마들도 하락 테마가 다소 우세. 특히, 시스코 시스템즈(-5.23%)가 실적 부진 등에 하락하는 등 컴퓨터 테마가 하락했고, 퀄컴(-1.84%), 애플(-0.71%) 등 모바일 테마가 하락. 아울러 화이자(-2.15%) 등 제약/헬스케어, AIG(-6.17%) 등 보험, GE(-1.67%) 등 산업재, 퍼스트솔라(-2.69%) 등 태양광, 엑슨모빌(-0.55%) 등 정유, 씨티그룹(-0.42%) 등 은행 테마 등이 하락.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3.06%)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하는 등 반도체 테마가 상승했고, 스타벅스(+1.53%) 등 음식료, P&G(+1.22%) 등 소비재, 월마트(+1.37%) 등 유통, 듀크에너지(+3.23%) 등 전력 테마도 상승.
관련 테마분석
반도체 대표주(생산)
메모리, 플래시메모리, 비메모리, 주문형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생산업체들. IT경기와 밀접한 상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분기실적이 반도체장비/소재업체들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2-1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사상 최고치(종가기준) 등에 상승(주도주 : DB하이텍, SK하이닉스) ☞ 2020-02-1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등에 상승(주도주: DB하이텍) ☞ 2020-02-1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에 하락
IT 대표주
반도체, LCD, 가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군.
- 히스토리
☞ 2019-12-27 향후 긍정적 실적 전망 및 美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주도주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
정유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종목군.
- 히스토리
☞ 2020-02-03 정제마진 악화 및 국제유가 약세 등에 하락 ☞ 2020-01-28 中 우한 폐렴 공포 확산에 따른국제유가 약세에 하락 ☞ 2020-01-16 정제마진 악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은행
은행은 기업, 가계 등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이나 금융채 등의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자금이 필요한 각 경제주체에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의 중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은행업은 일반기업과 달리 고도의 공공성이 요구되는 사업임. 이 밖에 환업무, 지급보증 등 광범위한 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국고수납, 보호예수 등 은행법에서 정하는 각종 부수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방카슈랑스 등 비은행 업무도 일부 취급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19-12-27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로 하락 ☞ 2019-12-18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영향 제한적 분석 등에 상승(주도주 :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4. 국내환율 마감시황
2월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관련 우려/안도 혼재 속 강보합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84.0원으로 출발. 장 초반1,185.3원(+2.5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 정오 부근 1,181.9원(-0.9원)에 장중 저점을형성한 뒤 오후장 들어서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1,183.0원(+0.2원)에서 거래를 마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 中 당국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하루간 5,090명, 신규 사망자는 121명 증가했다고 발표. 이에 14일 0시 기준 중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수가 6만3,851명, 사망자는 1,380명을 기록했음. 12일 통계 방식을 변경한 이후 발표된 진단자 수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中 당국이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통계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음. 이와관련, 래리 커들로 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중국의 정보를 전적으로 믿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음.
한편, 이주열 총재는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지만 신중한 입장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음.
원/달러 : 1,183.0원(+0.2원)
5. 국내시장 마감동향
6. 미국 주요기업 주가등락률(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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